높은 수비 강도 원하는 하상윤 감독, “나름대로 만족”

나고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1 09: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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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이재범 기자] “승부를 떠나 수비 강도가 높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름대로 높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6일부터 7박 8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총 5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

삼성생명은 20일 미쯔비시 연습체육관에서 미쯔비시와 일본에서 3번째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배혜윤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 출전 기회를 받는 어린 선수들이 제몫을 해줘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경기를 마친 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과 만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첫 경기는 토요타, 두 번째 경기는 일본 대학과 했다. 일본 대학(나고야 가쿠인대학)과 연습경기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뛰어서 평가하기 그렇다. 워낙 빠른 일본 대학 선수들을 잘 따라다녔다. 토요타와 경기에서도 전반까지 에너지가 높아서 잘 했지만, 후반에 에너지가 떨어지고 토요타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했다. 높은 에너지가 끝까지 이어져서 더 길게 나오면 좋은데 전반에서 끝난 게 아쉽다.
오늘(20일) 상대(미쯔비시)는 제 기준 토요타보다 전력이 조금 낮다. 넘기는 힘이 나오고, 에너지 레벨이 4쿼터 3~4분까지는 갔다. 일본에서 수비 강도를 높였으면 했다. 제가 가고자 하는 몸싸움, 손질, 압박 등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해냈다. 지금은 잘 되고 있다. 두 경기가 남았다. 보완할 것도 있는데 보완을 하면 괜찮은 전지훈련이 될 거다.

경기 중 주문 내용
팀 디펜스에서 룰이 있다. 그걸 놓쳤을 때 그 다음 동작, 예를 들면 놓친 뒤에는 놀지 않고 리바운드를 잡으려는 동작으로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조수아는 잘 하다가 (부상으로) 쉬는 바람에 공수 안 맞는 게 있다. 이건 시간이 흘러가면 좋아질 거다. 어린 선수들이 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주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주문을 많이 한다. 언니들은 자기 역할을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힘들지만 이겨내라는 말을 많이 한다.

2쿼터 때 나온 장신 라인업 효과
나쁘지 않다. 가드가 없어서 최예슬, 이해란이 가드 역할을 한다. 예슬이는 넘어올 때 강한 상대가 붙어도 (공을) 뺏기는 걸 못 봤다. 그렇게 하프라인을 넘어간다. 높이의 우위를 살리기 위해 포스트업을 하고, 퀵 아웃 패스 기회를 살린다. 예슬이나 해란이가 리바운드가 좋아서 이들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빨리 치고 나갈 수 있다. 해란이가 치고 나가면 예슬이가 뛰고, 예슬이가 치고 나가면 해란이가 같이 뛴다. 아직은 해란이가 코스트투코스트를 하니까 실수가 있지만, 이것만 보완하면 장신 라인업을 길지는 않더라도 잠깐잠깐 사용할 생각이다.

이해란 선수의 몸이 가벼웠다.

주문이 많다(웃음). 치고 나가야 하고, 앞선에서 붙어서 수비하고, 패스도 해주고, 득점도 해줘야 한다. 중심인 배혜윤이 없어서 득점을 해주고, 스피드와 몸이 좋아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 2번(슈팅가드)부터 4번(파워포워드)까지, 볼 운반을 할 때는 1번(포인트가드)까지 해준다. 예슬이가 없었다면 1번까지 했어야 한다. 해란이는 해야 할 게 많다. 언제까지 받아먹을 선수가 아니다. 길게 보면 대표팀에서도 경력이 쌓일 거고, 마음 같아서는 2번까지 올라오면 좋으니까 그걸 시도한다. 해란이 역할이 엄청 많은 거다. 힘들지만 발전할 선수다. 다행히도 언니들이 그 역할을 할 때 많이 도와줘서 할 수 있는 여건이 생긴다.

일본에서 남은 2경기
에너지 레벨이 높아야 한다. 수비는 나쁘지 않다. 일본 선수들이 빠르니까 일부러 더 붙으라고 했다. 그래야 뚫렸을 때 로테이션 연습이 된다. 실점을 많이 했지만, 경기를 다시 보니 수비가 나쁘지 않아서 사실 오늘(20일) 기대를 했다. 승부를 떠나 수비 강도가 높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름대로 높았다. 이를 더 보완하고 돌아가면 트랩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일단 기본이 되어야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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