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지대는 2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상명대를 84-72로 꺾고 시즌 10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대학농구리그에서 12위를 기록한 적이 없는 명지대는 이번에도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민철(27점 10리바운드 3스틸)과 박지환(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빛났다. 두 선수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9점을 합작했다. 상명대의 4쿼터 15점보다 더 많다. 더불어 두 선수는 상명대의 팀 전체 22리바운드와 비슷한 20리바운드를 잡아내 첫 승을 이끌었다.
이날 대학 무대에서 개인 최다인 27점을 기록한 이민철(186cm, G)은 “대학 올라와서 첫 승을 거두게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23일)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2쿼터에 안 되기도 했는데 후반부터 다시 집중해서 준비했던 대로 다잡아서 했기에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민철은 이날 1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켰다. 평소와 달랐다. 이민철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0.5점을 올렸는데 1쿼터 득점이 평균 1점이었다. 8경기에 나서 1쿼터 총 득점이 8점이었는데 이날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선 것이다.
이민철은 “지환이랑 인호 형이 부상이라서 공격을 해줄 선수가 빠졌다. 제가 공격을 좀 더 생각을 하고 경기를 했다”고 1쿼터부터 득점을 많이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환과 정인호는 훈련 과정에서 몸을 다쳐 이날 교체 선수로 코트에 나섰다.
명지대는 2쿼터에 단 9점에 그치며 경기 주도권을 상명대에게 뺏겼다. 이민철 역시 실책을 많이 범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민철은 “1쿼터 때 득점을 많이 하니까 2쿼터에는 무리한 공격을 하며 실책도 많이 했다. 그래서 잘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민철은 4쿼터 때 박지환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고 하자 “제가 계속 했던 부분을 지환이가 해주며 제가 힘들 때 메워줬다. 편했고, 제가 좀 더 정확한 공격이 가능했다”며 “(김태진)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이 잘 되었고, 공격을 실패해도 리바운드 참가해서 그걸 득점으로 연결한 게 잘 풀렸다. 한쪽에서 픽앤롤을 하면 반대쪽에서 공간을 만들어 자리를 잡으면 움직이면서 공격을 하려고 했다”고 4쿼터를 되돌아봤다.
명지대는 한정도가 5반칙 퇴장을 당한 3쿼터 때 위기에 빠졌다. 그렇지만, 골밑의 한정도만 바라보는 공격에서 오히려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엄윤혁이 한정도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민철은 “한정도 형이 있을 때 반대를 보지 않고 안쪽(골밑) 공격만 시도하려고 하니까 공격제한 시간에도 쫓겼다. 다들 패스와 컷인으로 움직이고, 돌파를 해서 잘 풀렸다”며 “엄윤혁 형이 들어왔을 때 골밑 공격만 고집하지 않았다. 또 밖에서 슛을 쏘면 윤혁이 형이 리바운드에 가담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명지대는 앞으로 4경기를 더 남겨놓았다.
이민철은 “항상 1쿼터에 잘 한 뒤 2쿼터부터 고전하는데 이런 걸 보완한다면 크게 지지 않을 거다”고 첫 승을 계기로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거라고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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