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2위 경쟁, 아직 안 끝났다…창을 앞세운 추격자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7 10:06: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최창환 기자] 현실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주어지는 2위를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호시탐탐 2위를 노리고 있는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맞붙는다.

▶서울 SK(21승 16패, 4위) vs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5패, 3위)

2월 7일(화)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POTV / SPOTV ON

-현대모비스 3승 1패 우위, 최준용 출전 시 1승 1패
-팀 득점 2, 3위의 대결
-키포인트는 워니, 프림이 아닌 조력자들?

상대 전적은 현대모비스가 3승 1패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큰 의미는 없다. 양 팀 모두 정상 전력을 가동했을 때의 전적, 경기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SK는 최준용이 출전한 현대모비스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맞대결은 재활로 인해 결장했고, 4라운드 맞대결은 3차 연장 이튿날 원정경기인 것을 감안해 무리해서 뛰지 않았다.

결국 2, 3라운드 맞대결이 진검 승부였으며, 2경기 모두 팽팽했다. SK가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90 신승을 거두자, 현대모비스는 3라운드 맞대결(84-81)에서 설욕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양 팀 모두 화끈한 공격력을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다.

단순히 맞대결에서만 화력을 발휘한 게 아니다. SK는 평균 83.8점으로 1위, 현대모비스는 82.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창과 창의 대결인 셈이다.

SK는 3연승 후 2연패에 빠져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5일 고양 캐롯을 꺾으며 한숨 돌렸다.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여서 체력 부담이 따르지만, 2위 경쟁 중인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전력을 쏟아야 한다. 현대모비스를 상대한 후 사흘 동안 휴식을 갖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SK전을 시작으로 9일 전주 KCC, 11일 안양 KGC에 이르기까지 닷새 동안 이른바 ‘퐁당퐁당’으로 3경기를 치른다. 향후 체력 부담이 거듭되는 일정이며, 지난 주말 백투백을 치러 나흘 사이에 맞이한 3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체력적인 리스크가 더 큰 쪽은 현대모비스인 셈이다. 물론 이를 변명 삼을 순 없겠지만 말이다.

최정상급 빅맨들의 대결, 이들에 의해 파생되는 조력자들의 화력도 관심을 모은다. 자밀 워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평균 20점 이상을 이어가며 통산 3번째 외국선수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37경기 평균 23.2점 11.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스틸 1.1블록슛을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 역시 시즌 전 우려를 딛고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38경기 평균 18.6점 11.1리바운드 2.1어시스트 1.3스틸 0.7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SK를 상대로 23.5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득점은 특정팀을 상대로 기록한 가장 높은 득점이다.

다만, 워니와 프림은 4차례 맞대결에서 이색적인 기록을 남겼다. 매치업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면 팀이 패했다. 반대로 말해 이들에게 득점이 편중되는 건 적어도 양 팀의 맞대결에 한해선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워니, 프림에 의해 파생되는 찬스를 얼마나 살리느냐가 양 팀의 명암을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김선형, 최준용, 허일영(이상 SK),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이우석, 함지훈(이상 현대모비스). 양 팀 모두 승부를 좌우할 해결사는 많다. 창과 창의 대결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다.

#사진_점프볼DB(이청하, 정을호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