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니?’ 미국 연수 중인 한국 농구 미래 ‘이제원·장혁준’

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2-24 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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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이제원과 장혁준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

지난 11월 휘문고 이제원(192.8cm, G, F)과 용산고 장혁준(192.6cm, G)은 2023 KBL 유망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합격했다. 12월 오리엔테이션을 마쳐 1월 7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플로리다에서 IMG 농구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열심히 배우겠다”라는 의지를 남기고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 8주간의 교육 연수를 받고 있는 두 선수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제원은 “처음에는 낯선 환경이라 적응이 어려웠지만 동료와 감독님, 코치님들이 잘 챙겨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장혁준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적응도 빠르게 해서 운동 시스템에 잘 녹아들었고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미국으로 출발할 때 공통 목표는 2대 2 플레이를 배우는 것이었다. 미국에서 1달 이상 훈련받은 둘의 목표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물었다. 둘의 공통 답변은 ‘웨이트 트레이닝’였다. 외국선수와 몸 부딪치며 농구한 결과,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체감했고, 한국에서도 꾸준히 관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외국선수와의 몸싸움에 대해 장혁준은 “힘 대결로는 밀리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술을 쓰려고 노력 중이다. 크로스오버나 풀업 점퍼, 미드레인지를 주로 했고 골밑까지 진입하면 멈춰서 피벗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제원은 “농구 실력으로 밀리지 않지만 피지컬과 운동능력에 조금 밀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 부분 빼고는 압도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IMG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강점은 슈팅, 드리블 등 개인 훈련 시 다각도로 영상을 촬영해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혁준은 “여러 각도에서 영상 촬영하며 슛폼과 리듬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자세히 받으니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이 더 잘 된다”라고 말했다.

출국 전 목표했던 2대2도 잘 배우고 있다. 이제원은 “2대2를 통해 파생되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만들고 있다. 내 키에 드리블이 좀 더 좋아지면 장점이 될 것 같아 볼 핸들링 연습을 중심적으로 하고 있고, 자세가 조금 높아 낮추는 연습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혁준은 “슈팅과 2대2를 중점으로 배우고 있다. 다양한 2대2 상황을 연출해보고 연습 중이다. 슛도 기복이 있는 편이라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훈련하는 만큼 모든 의사소통이 영어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장혁준은 “처음에 인사와 자기소개만 가능할 정도였고, 물어볼 것이 있다면 번역기가 필수였다. 한 달 넘게 같이 생활하고 영어수업을 꾸준히 들으니 이제는 큰 어려움도 없고,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래도 번역기를 쓸 때는 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IMG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농구 외에도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짧은 독해나 농구 비디오를 보고 토론하는 등 말하기 위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원은 “선생님이 굉장히 쉽게 알려주시고 모르는 게 있으면 정확히 짚어주신다. 힘든 점은 없고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훈련도 중요하지만,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장혁준은 “학교가 아주 크다. 길거리 농구도 해봤고, 수영도 했는데 힐링 됐다. IMG에서 한 번밖에 나가지 못했지만 대형마트도 가보고 고기도 먹었다. 생소하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제원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인 NBA를 봤다. TV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설레고 신기했다”라고 NBA 후기를 밝혔다.

둘은 두 달간의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뒤 3월 1일 입국 예정이다. 귀중한 경험을 안고 돌아온 둘이 고교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사진_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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