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청주체육관 코트 밟은 KB스타즈 신인 고리미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청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2 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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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KB스타즈 신인 고리미(24, 174cm)가 처음으로 청주체육관 코트를 밟았다.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 2025~2026시즌 쇼케이스 청주 KB스타즈와 케세이라이프(대만)의 평가전. 4쿼터 중반 새로운 얼굴이 코트를 밟았다. 올해 KB스타즈에 입단한 신인 고리미였다.

고리미는 5분 25초를 뛰며 2점 1블록슛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KB스타즈 입단 후 처음으로 청주체육관 코트를 밟았다. 그가 득점을 올렸을 때는 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보냈다.

경기 후 만난 고리미는 “내가 여기서 경기를 봤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팬들과 처음 만나서 기뻤고, 이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는 게 행복했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으로 청주체육관 코트를 밟은 소감을 남겼다.

고리미는 지난 8월 열렸던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KB스타즈 유니폼을 입었다. 재일교포인 그는 사천시청에서 농구를 하며 WKBL 입성에 성공했다. 사천시청 소속으로 최근 전국체전에 나섰고, 동료들과 3일 동안 손발을 맞춘 뒤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박신자컵에 동행했다가 사천시청 소속으로 전국체전으로 뛰고 돌아왔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잘 챙겨준다. 특히 (성)수연이, (고)현지, (송)윤하, (이)여명이 등 막내급 선수들이 말을 많이 걸어줘서 잘 적응 중이다. 팀에 와서 훈련해보니 처음에 놀랐다. 몸싸움 강도에서 큰 차이가 있더라. 앞으로 더 몸을 키워야 될 것 같다.” 고리미의 말이다.

현재 KB스타즈는 팀에 4번(파워포워드) 자원이 부족하다. 지난 시즌 강이슬이 4번으로 뛰었고, 양지수도 4번을 보고 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팀에 골밑 자원이 부족하다. 고리미를 훈련시켜보고 괜찮으면 투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줘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고리미를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고리미는 “데뷔 시즌은 다치지 말고 끝내는 게 목표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뛰면 다칠 것 같아서 안 된다. 하나씩 단계를 올리면서 훈련을 열심히 해야 된다. 경기에 뛰게 된다면 지난 시즌 나가타 모에 언니처럼 속공에서 뛰어주고, 수비에서 활동량을 보여주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정강이 타박상으로 결장했지만 경기 내내 케세이라이프를 압도하며 91-58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경기는 오는 19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이다. 고리미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빠른 시일 내로 데뷔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고리미는 “시즌이 다가오니 떨리고 긴장된다. 오늘(2일) 코트에 서보니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너무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다치지 않고 팀이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KB스타즈,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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