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 2025~2026시즌 쇼케이스 청주 KB스타즈와 케세이라이프(대만)의 평가전. 4쿼터 중반 새로운 얼굴이 코트를 밟았다. 올해 KB스타즈에 입단한 신인 고리미였다.
고리미는 5분 25초를 뛰며 2점 1블록슛을 기록했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KB스타즈 입단 후 처음으로 청주체육관 코트를 밟았다. 그가 득점을 올렸을 때는 많은 팬들이 환호성을 보냈다.
경기 후 만난 고리미는 “내가 여기서 경기를 봤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이다. 팬들과 처음 만나서 기뻤고, 이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는 게 행복했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으로 청주체육관 코트를 밟은 소감을 남겼다.

“박신자컵에 동행했다가 사천시청 소속으로 전국체전으로 뛰고 돌아왔다. 팀원들이 너무 잘해주고 잘 챙겨준다. 특히 (성)수연이, (고)현지, (송)윤하, (이)여명이 등 막내급 선수들이 말을 많이 걸어줘서 잘 적응 중이다. 팀에 와서 훈련해보니 처음에 놀랐다. 몸싸움 강도에서 큰 차이가 있더라. 앞으로 더 몸을 키워야 될 것 같다.” 고리미의 말이다.
현재 KB스타즈는 팀에 4번(파워포워드) 자원이 부족하다. 지난 시즌 강이슬이 4번으로 뛰었고, 양지수도 4번을 보고 있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팀에 골밑 자원이 부족하다. 고리미를 훈련시켜보고 괜찮으면 투입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줘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고리미를 향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정강이 타박상으로 결장했지만 경기 내내 케세이라이프를 압도하며 91-58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경기는 오는 19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이다. 고리미가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빠른 시일 내로 데뷔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고리미는 “시즌이 다가오니 떨리고 긴장된다. 오늘(2일) 코트에 서보니 농구를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너무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다치지 않고 팀이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가는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KB스타즈,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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