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고 있어도 이긴다!’ SK의 역전승 DNA

잠실학생/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3-13 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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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팀’ 서울 SK가 최근 보인 경기력에 딱 맞는 말이다. SK는 최근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포함 6경기 중 5승 1패를 기록했다. 5승은 모두 역전승이며 1패는 EASL 결승 안양 KGC와의 경기였다.

EASL 1차전인 베이 에어리어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SK는 3쿼터 한때 18점 차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김선형이 돌파 득점으로 코트를 휘젓자 자밀 워니가 지원사격했다. 4쿼터까지 이어진 기세는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92-84으로 승리했다.

2차전 TNT 트로팡 기가와의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접전이었으나 SK는 3쿼터 중반 김선형의 레이업슛과 최성원의 3점슛 등으로 57-55로 역전했다. 4쿼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11점 차(80-69)로 승리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SK의 역전승은 계속됐다.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초반 12점 차까지 뒤진 SK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4쿼터를 74-74, 동점으로 시작했다. 접전은 계속됐으나 경기 종료 1분 21초 전 김선형이 3점슛을 터트려 94-91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전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중반 16점 차까지 벌어졌으나 SK의 원투펀치 김선형과 워니가 85-75 역전승을 일궈냈다.

1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SK와 KGC의 경기 전 전희철 감독은 “방심할 때 틈을 잘 잡는다. 이게 팀 색깔이기도 하다. 한 8점 정도는 속공 2개 3점슛 하나 정도는 금방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이 된다. 몰아치기를 잘할 수 있지만 몰아치기도 잘 맞는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었고, 선수들이 점수 차가 벌어져도 금방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의 말대로 SK는 49-58로 시작한 4쿼터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워니는 약 4분간 9점을 집중하며 1쿼터 이후 첫 역전을 만들었다. KGC의 반격도 거셌으나 때마다 워니, 김선형이 득점으로 저지했고 경기 종료 4초 전 허일영의 쐐기 풋백 득점도 터졌다. 결국 74-73, 또 한 번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역전 경기를) 그만하고 싶은데 역전만 하니 재미를 붙은 건지, 포기를 안 한다. 경기력 폭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초반과 후반 경기력 차이가 큰 것은 보완해야 마땅하나, 뒤집을 힘이 있다는 것은 강팀이란 증거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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