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원상은 지난 시즌 54경기 모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출전시간도 25분 9초에서 9분 42초로 대폭 줄었다.
아직 11경기가 남았지만, 데뷔 후 가장 적은 출전 경기수를 기록할 수도 있다. 윤원상은 2020~2021시즌에는 23경기, 2021~2022시즌에는 20경기를 뛰었다.
지난 15일 상명대와 연습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D리그 경기가 끝난 지(1월 23일) 오래되었다. 체력관리를 코치님께서 잘 해주셨는데 5대5 농구도 솔직히 하고 싶었다. D리그에서 훈련하는 선수가 적어서 많아야 4대4를 하고 3대3(훈련)을 주로 한다. 3일 전부터 연습경기를 했다”며 “정규리그가 끝나가지만 저 말고도 D리그를 뛰는 선수들이 많이 준비하고 있다. 이강현은 한 경기라도 뛰어보려고 열심히 한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게 연습경기에서 밸런스도 잡히고 경기력이 나온다”고 했다.

윤원상은 “3일째 (연습경기를) 해봤는데 (경기감각은) 많이 괜찮다. 슛감도 좋고, 밸런스도 잡혔다. 필리핀 전지훈련 때 몸이 좋았다. 솔직히 이런 말을 안 하려고 한다. 모두 다 핑계다. 진짜 안 하려고 한다. 내 스스로에게 핑계다”라며 “몸을 불렸는데 필리핀에서 훈련할 때 (상대선수와) 부딪히면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 부딪히는 것도 즐기고, 몸에 힘도 느껴졌다. 갔다 온 뒤 발목이 좋지 않았다. 그 때부터 밸런스도 깨지고, 먹는 것도 잘 안 챙겨먹고, 웨이트도 안 하니까 금방 쭉 빠졌다. 좋았던 그 시기의 몸을 되찾으려고 새벽운동도 하고, 많이 먹고 있다. 많이 돌아왔다. 비록 시즌이 끝나가지만, 솔직히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준비를 한다”고 했다.
발목은 괜찮은지 묻자 윤원상은 “뼈조각이, 선수들이 다 있다고 하는데, 운이 안 좋으면 그게 신경으로 가서 건드린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부어 있었다. 다 핑계다(웃음)”며 “(뼈조각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안 아픈 곳으로 갔나 보다. 그 때로 돌아가려고 많이 먹고 있다”고 했다.
윤원상은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기도 하는 등 4경기에서는 평균 18분 7초를 뛰었다. 2라운드부터 출전시간도 줄었고, 어느 순간 정규리그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기회가 대폭 줄어 심적으로 가장 힘든 게 윤원상 자신일 것이다.
윤원상은 “다른 핑계를 안 대고 싶다. 어떻게 보면 계속 기회를 받았다. 처음에는 선발로 나갔다. 그 때부터 잘 했으면 계속 경기를 뛸 건데 제가 준비를 못 한 거다. 아팠던 것도 어떻게 보면 실력이다”며 “다 받아들이고, 뭐라고 해보려고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니까 밸런스도 잡히고, 몸에 힘도 생겼다. 1군이랑 해보니까 몸은 다 돌아왔다. 유지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윤원상은 “기회가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 상무 (입대) 신청을 했다. 합격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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