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은 지난 19일과 20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초·중·고 각각 20명씩 총 60명을 선정해 “‘조선의 슈터’ 조성민과 함께 하는 한국 최초 전문 슈팅 캠프 in 상주”를 개최했다. 매 수업마다 10명씩 1시간 30분 동안 수업을 받았다.
KBL과 WKBL이 주관하는 농구 캠프, 서울 SK가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 빅맨 캠프 등 다양한 농구 캠프가 오랜 전부터 열렸다.
하지만, 개인이 엘리트 선수를 위해 농구 캠프를 개최하는 건 거의 없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조선의 슈터’로 명성을 떨친 조성민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슈팅 전문 캠프를 열었다.
캠프의 목표는 슛의 기본기와 좋은 자세를 갖도록 만드는 것이었으며, 참가 선수들은 사연을 받아 선정되었다.
조성민은 21일 전화통화에서 “농구 캠프를 해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고, 가르쳐준 대로 좋아진 모습을 봤다. 너무 뿌듯하더라. 선수들이 어수선할 줄 알았는데 태도도 좋고, 뭔가 하나라도 배워가려는 자세로 임해서 기분 좋았다”며 “선수들도 끝난 뒤 감사하다는 연락을 줬다. 사춘기에 속한 선수들도 있는데 캠프를 통해서 부모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었다는 사연도 들었다. 캠프를 마친 초등학생들은 계속 캠프 이야기를 하더라. 개인적으로 힘들었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조성민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와 밀접 접촉자도 있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가 될까 봐 서로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계속 캠프를 하려고 하니까 다음 캠프 때 보자고 양해를 구했다”며 “많은 선수들이 와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는데 안전상 그런 부분을 지켰다. 신속 항원 검사는 유효기간이 24시간이라서 코치진들은 매일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조성민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슛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대동소이한 내용을 알려줬다. 슛 폼이 예쁜 선수 중에서 농구를 못하는 선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조성민이 가르쳐준 대로 한다면 슛의 기본 자세가 나쁘다고 지적 받을 일은 없을 듯 했다. 그만큼 내용이 좋았다.
조성민은 “나중에 지도자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예전부터 연습을 하면서 느낀 걸 이렇게 해서 이런 도움을 주려고 했던 걸로 프로그램을 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의 수업의 차이가 날 거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좀 더 쉽게 가르치고,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 아이들이 겁을 먹거나 자신감이 결여되는 게 보여서 자신감을 갖게 하려고 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같은 폼으로 슛을 던질 수 없어서 슈팅 자세를 관찰하고 그 선수에 맞게 던질 수 있도록, 그 가운데 꼭 지켜야 할 부분을 강조하면서 시켰다. 부모님들도 만족하셨다”고 했다.
고등학생들의 수업은 좀 더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꾸몄다.
조성민은 “(고등부 선수들은) 슛 폼이 잡혀 있는 상태다. 큰 틀을 건들면 안되기에 조금만 수정을 해줬다. 하체를 많이 써야 한다는 걸 강조했다”며 “앞으로 계속 해야 할 농구에서 슛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고등학교 레벨이 아닌 프로 선수가 되었을 때 해야 하는 슈팅 레벨의 난이도를 낮춰 맛이라도 보여줬다. 고등학생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으면서 프로 선수가 되었을 때 슛을 던져야 하는 과정과 동작, 움직임 등을 알려줬다”고 했다.

이어 “힘들게, 어렵게 준비한 캠프였는데 학부모님들께서 협조를 잘 해주셔서 성황리에 끝나 제가 더 감사하다.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상주시농구협회에서 캠프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여러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좀 더 잘 준비해서 많은 선수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 힘들고 바쁘더라도 이런 캠프가 지속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