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리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참가하는 U19 대표팀은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에게 승리하며 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경기 모두 13점과 10점의 열세를 뒤집은 역전승이기에 더 의미가 크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게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 소속인 조수아는 문지영과 함께 프로를 경험한 선수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해란은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이 유력하다. 삼성생명은 하나원큐의 신인지명권을 양도받아 1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어 삼성생명에서 곧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13일 삼성생명과 대학선발의 맞대결 전반 동안 객원 해설위원으로 참가했다.
전반을 마친 뒤 만난 임근배 감독은 “해설도 전문 영역이다. 저와 잘 안 맞는 거 같다.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역시 코트와 맞다는 생각이 든다”며 “전문성보다 편파성을 가진 해설이라서 우리 선수 위주로 봤다. 사실 안 되는 것이 잘 되는 것보다 눈에 더 들어온다. 해설위원이니까 우리 선수들이 못 한다고 하면 안 된다. 벤치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이야기를 하면 되는데 해설을 할 때는 듣는 분도 계시기에 안 좋은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좋다고 여겼다”고 해설위원 경험을 되돌아보며 웃었다.
임근배 감독은 대회 기간 내내 삼성생명의 경기뿐 아니라 U19 대표팀의 경기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조수아는 U19 대표팀에서 주장답게 경기를 풀어나가면서도 승부처에서는 득점력을 발휘해 팀을 이끌어간다.
임근배 감독은 “U19 대표팀에서 외곽슛도 잘 넣는다. 조수아가 하루에 3점슛 500개씩 연습한지 2~3주 정도 지났다. 이주연과 함께 그렇게 연습을 하라고 했다. 그렇다고 갑자기 슈팅 능력이 늘어난 건 아니다.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며 “슛은 자신감이 100%다. 우리 팀에서도 그렇게 자신있게 던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기술보다 적극성을 가지고 있어서, 언니들과 경쟁하며 점프해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하는 적극성이 좋게 보였다. 볼을 가지고 노는 기술적인 부분도 있지만, 박소희나 변소정, 다른 선수들도 볼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건 단편적으로 보이는 거고, 그 외적인 게 이해란의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또 부지런한 것도 좋다.”
이해란은 박신자컵에서 리바운드 가담이나 적극성이 돋보이지만, 다른 부분에서 두드러지지 않았다.
임근배 감독은 “원래 중거리슛도 던지고, 돌파도 가능한 선수다. 조금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부담을 가지면 슛을 넣기 어렵다. 이건 경험을 쌓으면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박소희, 변소정도 좋은 기술과 좋은 몸을 가지고 있다. 이 선수들도 나쁜 선수들이 아니다”고 했다.
농구 월드컵 경험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영양분이 될 것이다.
임근배 감독은 “자신감을 얻고 와야 한다. 외국선수들과 부딪혀보면 신체 조건, 몸의 밸런스, 스피드, 기술 등이 다르구나 싶을 거다. 그런 걸 느끼고 와서 자기 걸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대표팀에 뽑힌 모든 선수들이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그런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U19 대표팀은 15일 청주 KB와 준결승을 갖는다. 부천 하나원큐와 준결승을 가지는 삼성생명과는 결승 또는 3-4위전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