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터는 함지훈 같다. 우리 팀에 복이 왔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5 10:19: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함지훈 같다. 컨트롤 타워까지 해주니까 우리에게 복이 온 거다. 좋은 선수다.”

서울 삼성을 이끄는 김효범 감독은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8-76으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맛봤다.

김효범 감독은 2023년 12월 23일 시즌 중 사퇴한 은희석 감독 대신 감독대행을 맡아 가스공사를 상대로 감독 데뷔 경기를 치렀다. 당시 4번째 경기 만에 첫 승을 맛봤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지난 시즌에는 개막 6연패 후 7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효범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2번째 경기 만에 웃었다.

3점슛 19개가 삼성 시즌 첫 승의 원동력이다.

케렘 칸터의 묵직한 골밑 플레이가 있었기에 3점슛이 더 빛났다.

칸터는 이날 21분 45초 출전해 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득점력에서 일가견이 있는 앤드류 니콜슨이 이날 8점으로 부진했지만, 삼성은 칸터가 있었기에 외국선수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효범 감독은 오프 시즌 중 만났을 때 “칸터도 활성화를 시키면 자신감이 생기고, 우리가 봤을 때 러시아에서 잘 했던 플레이,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플레이가 나올 거다”고 기대했다.

칸터는 그 기대에 보답을 하듯 부산 KCC와 개막전에서 12분 20초만 뛰고도 1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출전시간 대비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한 것이다.

김효범 감독은 가스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칸터를 더 뛰게 하고 싶었는데 니콜슨이 3쿼터(12점)에서 핫핸드라서 중간에 더 뛰지 못했다”며 “스크린을 잘 걸고, 롤을 빨리 빠진다”고 칸터의 KBL 데뷔 경기를 돌아봤다.

김효범 감독은 가스공사에서 승리한 뒤에는 “칸터는 구탕(+29)과 최현민(+25) 다음으로 코트 마진(+15)이 높다. 키가 203cm이고, 인사이드에서 비빌 줄 안다”며 “함지훈 같다. 컨트롤 타워까지 해주니까 우리에게 복이 온 거다. 좋은 선수다. 볼 키핑도 잘 한다”고 했다.

김효범 감독은 선수 시절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함지훈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니콜슨은 지난 3시즌 동안 가스공사에서 활약하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KBL 무대에서 처음 뛰는 칸터는 2경기 평균 17분 3초 출전해 16.0점 5.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칸터가 이런 활약을 이어 나간다면 삼성은 2016~2017시즌 이후 9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충분히 꿈꿀 수 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