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멜로의 부활에 릴라드도 웃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ESPN 와일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 경기에서 110-102로 이겼다.
포틀랜드는 릴맥 콤비를 비롯해 총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날 경기 막판 클러치 3점슛 포함 15득점을 올린 카멜로 앤써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지난 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재개 시즌 첫 경기에서 21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앤써니는 3경기 연속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앤써니는 이날 36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15득점 11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릴라드의 어시스트를 받아 깨끗한 3점슛을 쏘아 올린 그는 이후에도 포스트업, 중거리슛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또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손질로 공을 가로 채면서 수비에도 힘을 실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종료 54.6초를 남기고 나왔다. 104-102로 휴스턴의 거센 추격이 이어진 가운데 앤써니는 오픈 찬스에서 5점 차(107-102)로 달아나는 쐐기 3점슛을 터트리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앤써니는 올 여름 재개 시즌을 위한 준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스몰포워드로 뛰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고, 그 결과 현지에서도 '스키니 멜로(Skinny Melo)'라고 불릴 정도로 체중이 확 줄었다. 그리고 이는 경기력 반등으로 이어졌다.
포틀랜드의 릴라드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앤써니를 언급했다. 릴라드는 "멜로는 명예의 전당에 갈 선수"라며 앤써니를 치켜세웠다.
이어서 그는 "나는 사람들이 왜 앤써니의 실력을 의심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우리 팀이 그에게 클러치 슛을 기대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포틀랜드는 31승 38패로 서부 9위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격차는 단 1경기. 멤피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려 4팀이 현재 멤피스를 바짝 쫓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이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8번 시드 후보로 포틀랜드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
잔여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포틀랜드는 7일 덴버 너게츠 전을 시작으로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댈러스 매버릭스, 브루클린 네츠와 맞붙는다.
남은 경기에서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릴맥 듀오는 물론 주전 스몰포워드로 출전하고 있는 앤써니의 활약 여부도 중요하다.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는 앤써니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AP/연합뉴스, 아디다스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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