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상대보다 우리 정체성 확립이 더 중요"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2 10: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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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상대를 신경쓸 때는 아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 달리 러셀 웨스트브룩은 아직 긍정적이었다. LA 레이커스 주전 가드, 웨스트브룩은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5시, 레이커스 연습체육관에서 가진 ZOOM 미디어세션에서 "아직은 상대를 신경쓰거나 걱정할 때는 아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레이커스는 현재 4승 3패로 서부 컨퍼런스 6위에 머물러있다. 홈 2연패와 함께 시작했으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의 첫 승 희생양이 되는 등 명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출발을 하고 있다. 최근 승수를 쌓긴 했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휴스턴 로케츠 등 젊고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팀들이었기에 마냥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무엇보다 수비에서 약점이 많이 노출됐다.

레이커스는 112.0점을 내주며 이 부문 25위에 그치고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 합류 후 호성적의 기반이 수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걱정되는 수준이다.

그래서인지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기자들의 초점도 '출발'과 '케미스트리'에 맞춰져 있었다.

이날 1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미디어세션에서도 질문이 빠지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지금은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하는 시간"이라며 "내 역할은 언제나 긍정적인 자세로 팀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있다"라고 말했다.

웨스트브룩은 18.3득점 8.7리바운드 8.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나, 실책도 무려 5.1개를 기록 중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합치면 팀 실책(16.0) 중 절반 이상(9.3개)을 도맡아 작성 중인 셈. 이런 부분에 대해 웨스트브룩은 "계속 부상자가 발생하고, 드나들고 있기에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는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 각자 다른 다양한 삶을 살다가 모였기 때문에 다같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수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꾸준히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실책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도 "감독님은 수비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다. 감독님을 믿고 그가 주문하는 것에 더 녹아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이 워딩은 웨스트브룩이 시즌 시작 후 '수비' 이슈가 나올 때마다 일관되게 해온 것이기도 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찰떡 호흡을 보이고 있는 카멜로 앤써니에 대해 웨스트브룩은 "처음봤을때부터 늘 팀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앤써니는 2일 현재 리그에서 캐치앤슛 3점슛 부문에서 선두(20개, 50%)를 달리고 있다.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는 "이르지만 올해의 식스맨도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장도 섞여있었다.)

한편, 웨스트브룩에 이어 착석한 프랭크 보겔 감독은 탈렌 호튼-터커가 골절된 오른손 엄지손가락 실밥을 풀어 이제 훈련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물론, 아직 복귀일정을 말하지는 않았다.

레이커스는 3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휴스턴 로케츠와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같은 장소에서 가졌던 첫 대결에서는 95-85로 이겼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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