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11승 5패로 창원 LG와 공동 2위다. 1라운드를 5연승과 함께 마무리했지만, 하윤기의 결장과 허훈, 문성곤의 복귀가 겹치며 2연패로 잠시 주춤했다. KT는 다시 5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2라운드 초반까지 평균 8분 53초 출전했던 최창진은 두 번째 5연승 기간 동안 평균 17분 44초 출전해 평균 3.6점 2.6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과 문성곤의 복귀, 패리스 배스의 독보적인 활약에 눈길이 쏠리지만, 최창진의 달라진 경기력도 연승에 큰 힘이다. 특히, 최창진이 5경기 연속 10분 이상 출전한 건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이다.
최창진은 “허훈과 문성곤이 복귀해서 연승하고 있으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다. 분위기가 좋으니까 연승을 하는 거 같다”며 “(송영진) 감독님께서 새로 부임하시면서 저를 많이 신경 써 주셨다. 나도 그에 보답하려고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시즌 들어와서도 믿어 주셔서 그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경기도 뛰니까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고 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내가 와서 가드 중요성을 강조하고, 최창진에게도 부임하자마자 역할을 주고, 숙제를 줬다. (최창진이 팀에서) 되게 중요하다고 했다. 어느 때와 달리 준비하고 몸을 만들었다. 또 부상으로 딱 시즌 들어오기 전에 다쳤다. 그걸 잘 넘기고 잘해주고 있다”며 “살을 빼라고 하고,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며 가드가 부족하다고 봐서 누굴 영입할 게 아니라면 네가 해야 한다고 했다. 슈팅 연습을 많이 하라고 했다. 창진이가 수비에서 안 좋게 보인 게 몸 관리를 못했기 때문이다. 몸이 가벼워지면 수비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그런 주문을 많이 했다”고 최창진이 달라진 밑바탕에는 감량이 있다고 했다.
최창진은 “아무래도 둔한 것보다 살을 뺀 게 영향이 있다. 감독님과 10kg 빼기로 약속해서 말 그대로 독하게 마음을 먹고 10kg 빼고 나니까 부상도 없고, 경기력에도 도움이 된다”며 “공격 부분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는 것보다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일에서 더 좋은 거 같다. 내가 들어갔을 때 빠른 트랜지션을 요구하셔서 그게 더 좋아진 듯 하다”고 감량 후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최창진의 재능만큼은 확실했다. 하지만, 그걸 보여주지 못했다. 송영진 감독은 이를 끌어냈다. 최창진에게 다른 특별한 동기 부여를 시킨 게 있을까? 송영진 감독은 “성격이 쾌활하고 즐거운 선수다. 특별한 건 없다. 동기 부여가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창진은 “제일 큰 건 감독님 영향이다. 감독님께서 부임하시면서 더 살아나야겠지만, (경기력이 좋아진 건) 감독님이 가장 큰 계기다”라고 했다.

최창진은 “상대팀들은 훈이 등 슛 좋은 선수들에게 도움 수비를 가고 나에게 (슛을 던지도록) 강요를 많이 한다. 그만큼 오프 시즌 동안 운동을 많이 했고, 감독님께서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시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며 “이번 시즌에도 자신있게 던지는데 살짝 라인을 밟아서 3점슛으로 인정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첫 3점슛이다. 슈팅 연습을 많이 한 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패스를 우선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 최창진은 “아무래도 허훈, 문성곤, 배스, 한희원 등 다 득점력이 좋은 선수들이라서 짧은 순간에 (슛) 기회가 나고 안 나는 차이가 나기에 한 박자 빨리 패스를 주려고 하고, 타이밍을 조금이라도 최대한 맞추려고 해서 패스 질이 좋아진다”고 했다.

최창진은 “엄청 팀 분위기가 좋으니까 이 분위기를 이어 나가면, 하윤기도 복귀하니까 안 좋아질 게 없다. 챔프전까지 가서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느낌이 든다”고 예상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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