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와 WKBL 공식 유튜브 채널 ‘여농티비’에서 모두 생중계된다. 김은혜, 손대범, 조현일, 최윤아 해설위원이 팬들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까지 BNK에서 코치를 맡았던 최윤아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최윤아 해설위원이 처음으로 해설을 맡을 경기는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의 개막전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한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경기가 연기를 거듭한 끝에 신한은행의 몰수패로 결정되었다.
최윤아 해설위원은 예정된 16시 30분이 아닌 20시에 열린 우리은행과 U19 대표팀과 경기에서 팬들에게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려줬다.
첫 경기를 중계한 뒤 12일 만난 최윤아 해설위원은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폐만 끼치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떤 정신으로 했는지 모르겠다”며 “준비를 했는데 첫 번째 경기가 무산되면서 더 긴장이 되었다. 준비한 것과 다르게 (대회가) 진행되어서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 전 빨리 하고 끝냈으면 좋겠는데(웃음) 자꾸 시간이 지연되니까 더 긴장을 했었다”고 해설위원으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코치와 해설위원으로 선수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랐을 것이다.
최윤아 해설위원은 “많이 달랐다. 코치로 볼 때보다 해설을 하면서 바라보니까 좀 더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며 “코치 때는 저건 고쳤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드는데 지금은 너무 잘 한다는 생각이 들어 칭찬을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
최윤아 해설위원이 맡았던 경기에서는 U19 대표팀이 3쿼터 한 때 13점의 열세를 뒤집고 우리은행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최윤아 해설위원은 “우리은행 선수들의 기량은 어떤지 대략 알고 있지만 U19 대표팀 선수들을 처음 봤다. 잘 하는 선수들이 있는 건 알았지만, 너무 선전을 했다”며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 지금까지 못 본 스타일의 선수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샀다.

심수현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속공 6개를 마무리하며 경기 흐름을 뒤집는데 한몫 했다. 12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10점 차이로 끌려가자 심수현이 연속 6득점하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특히, 속공 과정에서 몸 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면서도 마무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최윤아 해설위원은 “몸이 제가 어릴 때와 비슷해서 저런 선수가 있구나 싶어서 놀랐고, 굉장히 자신감 넘치고, 저돌적인 플레이가 달랐다. 기술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장착될 수 있는데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나 농구에 대한 자세는 달라지기 힘들다. 그런 게 색달랐다”며 “속공 때 몸을 부딪히며 마무리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고, 농구 센스도 뛰어나다는 거다”고 심수현의 기량을 높이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12일 두 경기를 진행한 최윤아 해설위원은 13일에도 U19 대표팀과 하나원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맞대결을 해설한다.
최윤아 해설위원은 “다른 것보다 실수도 많이 하고, 어색한 부분도 있었다. 경기를 이어나갈수록 좀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많이 본 뒤 듣는 분들께 쉽게 설명하면서 잘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