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덧 정규리그 일정이 5라운드에 돌입한 상황.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을수록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전주 KCC의 독주체제로 끝날 것 같았던 선두경쟁이 시즌 막판 들어 재점화 되고 있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먼저 선두 전주 KCC는 현재 25승 11패로 12월 중순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도 3경기 차로 여전히 선두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최근 행보만 놓고보면 선두 경쟁은 시즌 끝까지 가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최근 KCC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한창 절정에 올라 있을 때만 못하다. KCC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로 다소 주춤하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골밑 위력이 반감됐고, 송교창 역시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그 여파로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 지난 4일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4쿼터에 4득점 수모를 겪으며 72-77로 패하고 말았다.
여기에 2위 현대모비스와 3위 고양 오리온이 오름세를 보이며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4일부터 26일까지 3주 동안 7연승을 달리며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고, 연승이 끊긴 이후에도 이어 열린 KCC 전에서 승리, 그 상승세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고양 오리온 역시 최근 이승현의 경기력이 살아나며 연승에 성공, 선두 경쟁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계속 살리고 있다.

KCC는 외국선수 신분인 라건아가 약 한달 간 이탈 함에 따라 다른 팀들과는 달리 외국 선수 1명으로 일정을 치러야 한다. 또, 라건아의 최근 경기력을 감안하면 팀 입장에서도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라건아는 겉도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1월 이후 평균 13.8득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더욱이 차출 기간 동안 KCC는 경쟁팀인 현대모비스와 두 차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KCC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1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터.
KCC로선 최근 주춤한 데이비스와 송교창, 이정현 등 주축 3인방이 하루 빨리 경기력 안정을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이처럼 선두경쟁은 시즌 막판 들어 다시 혼전 양상이 됐다. 아직 팀당 18경기가 남아 있고 국가대표 차출이라는 변수가 존재한 만큼 선두경쟁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전망이다. 과연, 남은 기간 정규리그 선두경쟁의 판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