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내 생애 최고의 추억” 스포엘스트라가 대표팀 감독을 수락한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0: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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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파리 올림픽은 내 생애 최고의 추억이었다. 계속해서 대표팀에 남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이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15일(한국시간) FIBA(국제농구연맹)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미국이 스포엘스트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는 건 10일 주요 외신들을 통해 밝혀졌지만, 공식 발표는 15일에 이뤄졌다. 미국 대표팀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를 발표했고, 스포엘스트라 감독 역시 FIBA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오를 전했다.

그랜트 힐 미국 단장은 “나는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2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지만,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후 그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게 됐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뛰어난 감독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동료이자 친구, 아버지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건 미국이 영광의 시대를 이어가는 데에 있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현재 NBA에서 한 팀을 가장 오랫동안 이끌고 있는 감독이다. 2008년 마이애미 히트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까지 787승 572패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를 여섯 차례 파이널로 이끌어 두 차례 우승을 안겼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2027 FIBA 월드컵, 2028 LA 올림픽까지 미국을 이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2023 농구 월드컵,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스티브 커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다. 이 가운데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의 영광을 함께 누렸다.

“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파리 올림픽은 내 생애 최고의 추억이었다. 당시 함께했던 코칭스태프와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라고 운을 뗀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올림픽이 끝난 후 계속해서 대표팀에 남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무슨 일이든 도움을 청하면 하겠다는 각오였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등을 앞세워 올림픽 5연패를 달성했으나 유럽 팀들과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한 무대이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에 신승(95-91)을 거뒀고, 프랑스와의 결승 역시 접전(98-87)이었다. 샤킬 오닐은 “머지않아 유럽이 미국을 추월하는 날이 올 것이다. LA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못 따낼 것 같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이에 대해 “나라를 대표해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대결하는 것은 대표팀 감독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미국 농구의 우수성, 팀워크라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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