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최서진 기자] 자밀 워니가 집중할 때와 집중하지 않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
워니는 SK에서 4년 차 외국선수로서 KBL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 초에도 골밑을 지키며 김선형과 함께 SK를 이끌었지만, 승수를 쌓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워니가 버텨줬던 덕에 최준용과 최성원이 2라운드 중반 합류 후 폭발적인 시너지가 났다. 둘의 합류로 워니는 비교적 쉽고 더 공격적인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덕분에 하위권이었던 SK는 5위까지 올랐다.
워니는 지난 1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벌어진 서울 SK외 수원 KT의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9-71 승리에 공헌했다. 워니는 34분 40초를 뛰며 3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시즌 그가 30+점을 작성한 건 지난 6일 서울 삼성전에서 올린 37점 이후 두 번째다.
워니는 1쿼터부터 상대 외국선수를 상대로 힘의 우위를 점했다. 장점인 플로터 등으로 골밑에서 8점을 올리며 SK의 근소한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포스트에서 드리블을 하다 1쿼터에는 1개 2쿼터에는 2개의 실책을 범하며 다소 집중력이 무너진 모습이었다.
워니는 후반부터 다시 각성했다. 더이상 포스트에서 드리블 치지 않았고, 깔끔하게 자신의 공격을 성공시켰으며 리바운드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호쾌한 덩크슛도 터트린 워니는 후반에만 23점을 더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후반에 워니에게 집중 좀 하라고 했다. 워니가 전반에 실책 3개를 범했는데 워니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팀의 실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워니도 미안하다고 이야기했다. 진짜 집중하라고 말했는데 워니가 열심히 집중하더라. 그 모습에 칭찬했다(웃음). 벌써 워니를 4년째 보고 있다. 집중할 때와 하지 않을 때의 모습이 다르다. 집중하지 않을 때는 드리블 치고 플로터로 올라갈 때, 부딪히면서 밀리고 파울을 얻는다. 집중할 때는 자신이 순간적으로 힘을 쓰면서 밀고 올라간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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