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5년 만에 돌아온 아시아컵, 첫경기부터 성사된 한중전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2 1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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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난적 중국을 만난다. 코로나19 이슈로 분위기가 혼란스러운 중국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2일 밤 10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2022 첫 경기를 갖는다. 2017년 레바논 대회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아시아컵이다. 대만, 바레인, 중국 등과 함께 B조에 속한 대표팀의 첫 상대는 전통의 강호 중국이다.

2, 3차전 맞붙게 될 대만과 바레인도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지만 역시 중국이 B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더구나 이번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바라는 한국으로선 험난한 대진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선 전승이 필요하다. 중국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다.

한국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중국에게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19년 중국에서 열린 FIBA 월드컵으로 당시 중국에 73-77로 패했다. 2010년 이후 상대전적만 놓고 보면 4승 8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객관적인 전력 역시 여전히 중국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중국은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저우치와 왕저린, 궈아이룬 등 경계대상은 많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중국 대표팀은 이달 초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3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한 후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에서는 저우치, 궈아이룬 등 주축 선수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국농구협회는 어렵사리 대회 하루 전인 11일, 자카르타로 향할 12명의 선수들을 최종 발표했는데, 이 명단에는 앞선의 핵심인 궈아이룬과 자오지웨이의 이름이 빠졌다. 에이스 저우치가 합류했다고 하나 1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기에 한국 전은 뛸 수가 없다.

물론 왕저린, 순밍후이 등 여전히 한국을 위협할만한 선수들이 존재하지만, 이전의 중국 대표팀의 전력을 생각해보면 그 무게감이 확 떨어진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반해 대표팀은 여준석이 해외 리그 도전을 이유로 하차했으나 주장 이대성을 중심으로 진천선수촌 강화훈련부터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 등을 통해 이번 대회를 위한 담금질을 착실히 했다. 또, 대표팀의 전력도 이전에 비해 많이 바뀌고, 올라왔다는 점이다. 불과 4~5년 전만 해도 막내급이었던 허웅과 허훈은 이제 어엿한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평가전에서 보여줬듯 추일승 감독이 추구하는 포워드 농구가 잘 구현되고 리바운드와 몸싸움에서 적극적으로 해낸다면 모처럼만의 중국 전 승리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한편, 대표팀은 역대 아시아컵 2회(1969년, 1997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 1997년 이후 25년 만에 아시아컵 정상에 도전한다. 직전 대회인 2017년에는 3위에 올랐다. 참고로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처음 출전한 지난 2017년 대회에서는 호주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잇다.

#사진_FIBA 제공,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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