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인(176cm, G)은 지난해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전체 9순위)에 뽑혀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12경기 평균 4분 41초 출전해 0.8점 0.6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퓨처스리그에서는 2경기 평균 16분 55초 출전해 3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건 정규리그(0/7)와 퓨처스리그(0/2) 모두 3점슛을 하나도 넣지 못한 것이다.
김수인은 숭의여고 3학년 때 17경기에 나서 평균 18.7점 6.8리바운드 3.5어시스트 2스틸 1.8블록으로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고, 3점슛도 총 39개, 평균 2.3개를 넣었다. 3점슛 능력이 없는 선수는 아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김수인이 처음 왔을 때 괜찮다고 평가했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니까 언니들 사이에서 기가 죽는다고 해야 하나? 슛이 나쁘지 않다. 하나만 들어가면 자신감이 붙는데 안 들어가면 위축된다”며 “슛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감의 문제다. 3대3 트리플잼 대회 2점슛(정규리그에서는 3점슛) 콘테스트에 나간다”고 김수인의 3점슛 능력을 신뢰했다.
하상윤 감독은 신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묻자 “신이슬(신한은행)과 박혜미(우리은행)가 이적했다. 신인 두 명(김수인, 이예나)이 딱 그 포지션이다. 코치들과 신인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의논한다”며 “가드인 김수인은 조커 식으로 기용할 수 있다. 오프 시즌 연습경기에서 기회를 줬을 때 스스로 그 기회를 잘 잡아주면 조금이라도 더 활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지난 시즌 30경기 평균 29분 16초 출전해 7.2점 3.7리바운드 3.9어시스트 1.6스틸 3점슛 성공률 23.7%(32/135)를 기록했던 신이슬은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오프 시즌 훈련 중이다.
버틸 만한데 이번에 감독님께서 바뀌시고(임근배→하상윤), 언니들 말로는 (훈련) 프로그램도 새롭게 바뀌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하다 보니까 잘 해서 할 만하다.
감독님께서는 몸을 잘 만들어왔다고 하셨다.
이렇게 긴 휴가를 받은 건 처음이다. 고등학교 때는 길어야 일주일이었다. 고등학교와 달리 한 달 넘게 받았다. 이번 휴가는 놀러 다니는 것보다는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운동을 일주일에 3~4번씩 꾸준하게 했다.
경제력이 생겼고, 또래들은 대학생이라서 휴가 때 더 놀고 싶었을 거 같다.
그것도 맞는데 처음으로 버는 돈이니까 부모님께 많이 드리고 적금식으로 모으고 있다. 애들이 노는 걸 보면 놀고 싶지만, 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고, 저는 부족한 게 많아서 그걸 더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계속 운동만 한 건 아니다. 놀 때는 놀았다. 운동할 때가 조금 더 많았다.
프로 와서 좋은 점은?
프로에 오니까 명예가 생겨 후배들이 보는 눈이 달라지고, 또래들보다 돈을 버니까 좋고, 언니들과 운동을 하는 등 많은 경험을 하는 게 저에겐 좋다.
정규리그와 퓨처스리그를 뛰면서 느낀 부족한 부분은?
정규리그 때는 베테랑 언니들이 있고, 몸 싸움의 차이가 정말 크다. 그 순간 상황 판단이 고등학교 때와 다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경기를 뛰면서 가드로 경기 운영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부족하고, 여유가 없었다.
정확한 포지션은?
가드다. 포인트가드에 좀 더 가까운데 (슈팅가드까지) 둘 다 할 수 있다.
신이슬 선수가 이적했는데 감독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조금이나마 뛸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함께 있을 때 지켜본 신이슬 선수는?
신이슬 언니는 정말 안정적이다. 하체 밸런스가 좋으니까 슛 성공률이 좋았다. 수비도 손질하는 게 정말 좋았다.
만약 신이슬 선수 자리에 들어간다면?
감독님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게 수비다. 미드레인지 점퍼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셔서 그 부분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삼성생명에 와서 원래 쏘던 슛폼과 다르게 교정을 했던 게 저와 안 맞았던 거 같다. 지금은 다시 저의 슛폼을 찾아서 잘 들어간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자신 있나?
네(웃음). 만약 3개를 던지면 그래도 2개, 1개는 들어가지 않을까(웃음)?
자신의 장점을 설명해준다면?
제 단점이자 장점이 못하는 건 없는데 그렇다고 특출하게 잘 하는 것도 없다. 저의 장점을 더 만들어 나가야 한다. 우선 앞선 수비를 저의 이미지로 먼저 만들고 싶다.
하상윤 감독님께서 주문하시는 게 있나?
지난 시즌 팀에 들어왔을 때 감독님과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제가 클로즈아웃을 하는 게 안 되어서 그걸 많이 연습하고, 수비 스텝으로 앞선을 따라가는 것 등 수비 연습만 많이 했다. 공격은 그래도 어느 정도 하니까 수비를 더 많이 강조하신 거 같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주문하시는 것은?
지금은 공격이나 수비 모두 첫 스텝을 길게 놓으라고 하신다.

지금보다 더 훈련이 힘들겠지만, 정말 많은 각오를 하고 이번 시즌을 준비하겠다.
#사진_ 점프볼 DB,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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