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웨스트브룩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 워싱턴, LAL 제압

김동현 / 기사승인 : 2021-04-29 11: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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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냉정한 웨스트브룩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만큼 위력적이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6-107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플레이인 토너먼트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워싱턴은 1승을 더하며 28승 34패로 동부 9위 인디애나 페이서스(29승 32패)와의 격차를 더 좁혔다.

반면, 레이커스는 직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26패쨰(36승)를 떠안게 된 레이커스는 뒤를 바짝 쫓고있는 서부 6위 댈러스 매버릭스(34승 27패)에게 덜미를 잡힐 위기에 처했다.

승리의 주역은 시즌 30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러셀 웨스트브룩. 웨스트브룩은 이날 18득점 1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또한 올 시즌 평균 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던 웨스트브룩은 턴오버도 3개로 줄이며 냉정해진 그가 얼마나 위력적인지 몸소 증명했다. 

 

이 밖에 브래들리 빌도 27득점(FG 11/18, 3P 3/5)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웨스트브룩을 도왔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26득점, 5리바운드, 3스틸, 1블록)와 안드레 드러먼드(17득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2쿼터부터 워싱턴의 수비에 틀어막히며 공격에서 막힌 혈을 뚫어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1쿼터부터 양팀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우위를 잡은 쪽은 야투율에서 근소하게 앞선 레이커스였다(60%-48.1%). 데이비스는 중거리 페이더웨이슛으로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득점을 올렸다. 슈로더도 1대1 공격으로 자신의 수비수를 벗겨낸 후 레이업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데이비스가 덩크와 중거리슛으로 추가 득점을 연결시키며 레이커스가 먼저 앞서나갔다.

워싱턴은 하치무라에 이어 웨스트브룩, 빌이 나란히 중거리슛으로 번갈아 득점을 올렸다. 그 뒤에도 빌은 쾌조의 슛감과 함께 중거리슛으로 4득점을 더 추가했다. 쿼터 중반 빌의 3점슛으로 워싱턴이 잠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드러먼드와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레이커스의 빅맨진의 활약으로 워싱턴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교체되어 들어온 해럴 역시 워싱턴의 골밑을 휘저어놓으며 달아났고, 워싱턴은 가드들의 스피드를 살린 빠른 페이스의 공격으로 추격했다.

4점을 앞선 채 2쿼터를 시작한 레이커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벤 맥클레모어의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해럴의 연속 득점으로 6점차까지 달아난 것(43-37). 워싱턴은 챈들러 허치슨의 호쾌한 인유어페이스 덩크로 2쿼터를 시작했다. 허치슨은 리버스 레이업으로 득점을 추가했고, 이어 하치무라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쿼터 중반부터 워싱턴이 수비 강도를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워싱턴은 끈질긴 수비로 레이커스의 공격을 계속해서 방해했고, 교체되어 들어온 로빈 로페즈는 워싱턴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로페즈는 8득점을 연달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3분간 무득점에 그쳤고, 그때부터 워싱턴이 달아나면 레이커스가 쫓아가는 흐름으로 뒤바뀌었다. 카일 쿠즈마가 쿼터 막판 3점슛을 넣으며 4점차로 격차를 좁혀봤지만, 웨스트브룩이 마지막 공격에서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워싱턴이 6점차로 달아났다(61-55).

3쿼터 들어 워싱턴이 기어를 더 끌어올렸다. 레이커스는 쿼터 초반까지 드러먼드와 데이비스가 번갈아 득점을 올린 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3점슛까지 이어지며 2점차로 격차를 좁혔다(67-69). 하나 워싱턴은 수비로 경기를 풀어갔다. 적재적소의 헬프 수비와 패스길을 끊는 적극성으로 상대 턴오버까지 유도하며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워싱턴은 칼드웰-포프의 3점슛에 라울 네토의 3점슛으로 바로 응수한 뒤, 남은 6분 동안 16-8 스코어런을 기록하며 90-77로 두 자릿수 리드를 만들고 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레이커스의 공격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슈로더의 플로터 득점 이후 3점 일변도의 공격만을 이어갔다. 반면,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의 지휘 아래 팀원 모두가 공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좋은 공격 찬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컷인 덩크에 이어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쓸어담으며 한때 한 자릿수로 따라붙었다(95-104).

 

하나 웨스트브룩이 3점슛으로 바로 레이커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웨스트브룩은 레이업으로 또 한번 득점을 성공시켰고, 빌도 3점슛으로 가세하며 순식간에 14점차로 달아났다.

그 후 이렇다 할 반전 없이 워싱턴이 승기를 굳힌 채 116-107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31일, 워싱턴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를 갖는다.

#사진 _ AP/연합뉴스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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