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조영두 기자] KGC 신인 유진의 졸업식에 코칭 스태프가 깜짝 방문했다.
16일 안양 KGC 유진은 오랜만에 모교 동국대를 찾았다. 4년 대학 생활의 마지막 행사인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유진이 깜짝 놀랄 만한 3명의 남자들이 등장했다. KGC의 코칭 스태프 김상식 감독, 최승태 코치, 조성민 코치였다.
이들은 신인의 졸업식을 직접 찾아 축하의 덕담을 건넸고, 기념 사진 촬영을 했다. 신인의 졸업식에 코칭 스태프 전원이 참석한 건 KBL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최근 KGC의 경기 일정이 빡빡했기에 졸업식 방문이 더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김상식 감독은 “우리 팀은 가족 아닌가. 가족이라면 당연히 경사나 졸업식에 참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신인의 기를 살려주고 싶었다. 요즘 경기 스케줄이 빡빡해서 힘들었지만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다. 우리 팀 선수들과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갑자기 가게 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코치들과 계획을 했었다. 앞으로도 계속 경사가 있으면 참석할 예정이다”며 졸업식에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조성민 코치는 “유진이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다. 감독님께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말로만 하시는 게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신 것 같다. 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 나도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선수가 감동받는 걸 보며 뿌듯함을 느꼈고, 어떻게 챙겨야 할지 배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오시는지 전혀 몰랐다”며 말문을 연 유진은 “형들이 말하길 10개 구단 최초라고 하더라. 너무 기분 좋았고 든든했다. 팀을 잘 왔다는 생각도 들었다. 감독님께서 ‘축하한다. 이제 진정한 사회인이다’라며 덕담을 해주셨다. 그리고 짜장면 먹으러 가라고 하셨다”며 웃었다.
유진은 지난해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KGC의 부름을 받았다. 동국대 시절 장신 슈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KGC의 포워드 라인에는 부동의 주전 문성곤을 필두로 양희종, 정준원 등이 버티고 있어 아직 데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는 묵묵히 훈련에 매진하며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유진은 “팀에 워낙 뛰어난 형들이 많다. 그리고 너무나 잘하고 있다. 아직 데뷔 경기를 못 치렀다고 해서 전혀 기분이 우울하지 않았다. 기회가 오면 꼭 잡을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준비 중이다. 개인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 형들을 넘어서려면 열심히 준비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늦게 데뷔를 하는 만큼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KGC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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