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은 지난 22일 일부 연기된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정규리그 종료일은 3월 29일에서 4월 5일로 일주일 뒤로 미뤘고, 이 사이에 밀렸던 8경기를 새로 배정했다.
KBL은 경기 일정 발표와 함께 “코로나 19로 인해 추가 연기 시 2주 이상이면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진행 되고, 4주 이상 일정이 미뤄질 경우 이사회를 소집해 남은 일정에 대해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2주 이상’과 ‘4주 이상’은 기존 정규리그 종료일인 3월 29일 기준이다.
즉, 현재 1주 연기된 상태다. 여기서 1~2주 더 연기된다면 플레이오프 경기수는 5전 3선승제와 7전 4선승제가 아닌 3전 2선승제와 5전 3선승제로 바뀐다는 의미다.
3전 2선승제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라도 치르려면 2주의 여유가 있다. 2주 동안에는 남은 64경기 중 최대 절반 이내 경기를 소화 가능하다.
64경기 중 절반 이상 경기가 연기되면 남은 일정 논의를 위해 KBL 이사회가 소집될 것이다.

하지만, 2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세대로라면 3월 초에는 하루 20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선수단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수 있고, 이 경우 경기가 연기될 수도 있다.
현재 연기된 경기 일정에는 8경기가 배정되어 있다. 그 이전에는 주당 14경기를 치른다.
이를 감안하면 6경기 가량을 3월 28일부터 4월 3일 사이에 추가가 가능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가능한 건 아니다.
연기된 기간 팀별 경기수를 살펴보면 KGC인삼공사가 3경기로 가장 많고, KT와 SK, 한국가스공사, 삼성, 오리온이 2경기, DB와 KCC, LG가 1경기를 치른다. 현대모비스는 연기된 경기가 없다.
3경기를 소화하는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추가 연기되면 배정할 여유가 없다. 오리온 역시 그 이전 16일 동안 9경기를 소화하는 걸 감안하면 마찬가지다.
그나마 연기된 경기가 1경기이거나 없는 DB와 KCC, LG, 현대모비스끼리 맞대결이 연기되어야 수월하게 배정이 가능하다.
또한 연기 경기 발생 시기에 따라서 3월 말이 아닌 그보다 앞선 일정에 넣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쏟아진 많은 확진자보다는 각 팀이 3월 들어 재개하는 경기일 기준 일주일 전에 몇 명의 확진자가 나왔느냐가 더 중요하다.
물론 격리에서 풀린 확진자라고 해서 무조건 경기를 뛸 수 있는 건 아니다. 확진자는 다시 PCR검사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 양성 판정을 받는다. 이 경우 두 가지로 나뉜다. 감염을 시키지 않는 양성과 재감염 양성이다. 전자는 경기를 뛸 수 있지만, 후자는 당연히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한다.
확진자가 많이 나온 구단은 그렇지 않은 구단보다 확진자가 덜 나올 수 있지만, 재감염의 가능성이 존재해 선수단이 모두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플레이오프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다.
참고로 KBL이 연기된 경기 일정에 따라 플레이오프 방식을 바꾸는 건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 선수 협상 기간과 차기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을 고려한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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