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농구하는 SK 양우섭, 이적 후 첫 창원 방문하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2 11:26: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KBL컵 대회에서 어떤 스타일로 써야 하는지 알았다. 양우섭도 우리 팀에 와서 행복한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 SK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에게 82-97로 졌다. 3연승의 기세를 잊지 못하며 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날은 양우섭이 SK로 이적 후 처음으로 창원을 방문한 날이다.

양우섭은 2012년 6월 부산 KT에서 LG로 이적한 뒤 335경기에서 평균 16분 35초 출전해 4.5점 1.6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35경기는 LG 소속으론 기승호(356G)와 박규현(353G)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출전 경기수다. 그만큼 LG에서 오랜 시간 몸담았다.

양우섭은 SK로 이적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 평균 18분 11초 출전해 5.6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2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선 3점슛 7개를 터트리며 25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3점슛 7개 성공은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LG와 경기를 앞두고 “우섭이는 선발 출전한다. 이번 시즌 선수 구성을 끝낸 상태에서 영입한 선수다. 우섭이의 수비나 공격 기량을 늘릴 생각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김선형, 최성원이 있고, 최원혁도 돌아오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KBL컵 대회에서 어떤 스타일로 써야 하는지 알았다. 우섭이도 우리 팀에 와서 행복한 농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양우섭을 영입한 걸 만족했다.

이어 “(24점 열세를 뒤집은) 오리온과 경기에서 다들 우왕좌왕할 때 우섭이는 슛 모션에도 잘 속지 않으면서 경기 운영에서 누구를 활용해서 공격해야 하고, 누구를 수비해야 하는지 등을 알더라. 그 때 미네라스를 활용한 공격이 필요한 때였다. 괜히 나이를 먹어서 고참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며 “선발로 내보내도, 한 번의 공격이나 수비만을 위해서 기용해도 되는 선수다. 성원이는 아직 오래 기용해야 임무 수행을 잘 해서 선발이나 교체로 나갈 때 낯설어 한다. 우섭이는 32~3살 같은데 36살이고, 선형은 26~7살 같은데 33살이다”고 양우섭의 많은 나이를 놀라워했다.

이날 경기 전에 LG 구단의 꽃다발을 증정 받았던 양우섭은 홈이 아닌 원정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평소보단 부진했다. 이날 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에 그쳤다. 전반 막판 2.5초를 남기고 얻는 자유투 2개도 모두 놓쳤다.

양우섭은 이날 선전하지 못했다고 해도 SK가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는데 힘을 실었다.

양우섭은 12월 2일 홈 코트에서 시즌 두 번째로 LG를 만나며, 12월 13일 두 번째로 창원을 방문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