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키우면 4번 충분히 가능” 김승기 감독이 예고한 한승희 활용법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11:35: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조영두 기자] “요즘 이대헌(전자랜드) 같은 195cm 전후의 4번(파워포워드)이 있지 않나. 힘을 키운다면 4번으로 뛰어도 충분할 것이라 본다.”

김승기 감독이 신인 한승희의 활용법을 예고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3일 열렸던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연세대 한승희(196cm, F/C)를 선발했다. 한승희의 가장 큰 장점은 골밑에서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다. 또한 3점슛도 던질 수 있어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드래프트 직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다들 아시다시피 한승희는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득점력도 좋고, 수비도 잘한다. 우리 팀에 맞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뽑았다. 한 번 바로 경기에 투입시켜볼 생각이다”며 만족감을 표함과 동시에 한승희를 즉시 기용한 뜻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한승희가 팀에 합류하고 약 2주가 지난 시점인 지난 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 전 김 감독의 생각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적응 기간을 줘야할 것 같다. 근성 있고, 열심히 하는데 신체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이런 부분들을 프로에서 전문적으로 잡아줘야 할 것 같다. 투지와 근성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잡아준다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김 감독의 말이다.

사실 한승희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신인 드래프트 로터리픽 후보로 꼽혔었다. 그러나 프로에서 파워포워드로 뛰기에는 신장이 작고, 스몰포워드를 보기에는 순발력이 떨어진다는 평가 때문에 1라운드 5순위까지 내려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한승희가 파워포워드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요즘 이대헌(전자랜드) 같은 195cm 전후의 4번(파워포워드)이 있지 않나. 힘을 키운다면 4번으로 뛰어도 충분할 것이라 본다. 한승희가 움직임과 수비가 좋다. 상대 4번이 발이 느리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 선수에 따라 기용하면 될 것이라 본다”며 한승희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이 언급한 이대헌은 신장이 197cm이지만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을 키웠고, 3점슛까지 장착해 전자랜드의 주전 파워포워드로 자리 잡았다. 한승희 역시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프로에서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과연 한승희는 김 감독의 바람대로 파워포워드로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는 KBL 규정에 따라 오는 8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