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우리은행 복귀’ 고아라 “이제는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싶다”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7 11: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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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10년 만에 우리은행으로 복귀하게 된 고아라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천 하나원큐는 최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베테랑 고아라가 우리은행으로 향하고, 반대급부로 우리은행은 올해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을 하나원큐에 넘겨주게 됐다. 지난 2007-2008시즌부터 5시즌 동안 우리은행에 몸담은 바 있었던 고아라는 10년 만에 다시 우리은행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고아라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힘든 상황 속에 있던 내 손을 잡아주신 우리은행 관계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팀에 폐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 복귀 소감을 말했다.

고아라가 있을 당시 우리은행은 만년 하위 팀이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면서 단숨에 강호로 거듭났고, 새 시즌 역시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많이 늦긴 했는데 내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예전에 위성우 감독님과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쳤다. 지금이라도 만나게 돼서 영광이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서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하나원큐에 있을 때는 목표가 플레이오프였는데 이제는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싶다. 팀원들이 워낙 좋아서 챔피언결정전에 무조건 가고 싶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고아라의 말이다.

오프 시즌 우리은행은 선수단에 변화를 겪었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김단비를 영입했고, 최이샘을 잔류시켰다. 하지만 김소니아가 김단비의 보상선수로 인천 신한은행으로 떠났다. 김진희와, 홍보람은 은퇴를 선택했다. 대신 노현지, 고아라 두 명의 베테랑을 영입하면서 팀에 안정성을 더했다.

고아라는 “베테랑으로서 기대하시는 부분이 있겠지만 팀의 주축은 (김)단비, (김)정은 언니, (최)이샘이, (박)혜진이, (박)지현이다. 나는 그 선수들을 도와주면서 잘 따라가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휴가를 보내는 우리은행은 17일부터 팀 훈련에 돌입했다. 고아라 또한 조만간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고아라는 “내가 우리은행에 가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걱정은 안 하셨으면 한다. 나도 힘든 시간 보낸 만큼 더 쏟아 부어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 이제 농구인생의 마무리 단계니까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따라서 노력하도록 하겠다. 그러니 팬들께서도 기대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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