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76-8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앤드류 니콜슨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한 가스공사는 8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가스공사는 10-15로 뒤지던 1쿼터 막판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부를 뒤집었다. 18-16으로 시작한 2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39-28,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막판 양홍석을 막지 못했다.
41-34로 시작한 3쿼터 1분 52초 만에 연속 10실점하며 재역전 당했다. 근소하게 끌려가던 가스공사는 4쿼터 중반 두경민을 앞세워 66-65로 다시 앞섰지만, 골밑을 지키던 클리프 알렉산더가 5반칙 퇴장 당한 뒤 무너졌다.
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비록 졌지만, 의미있는 기록을 이어나갔다.
가스공사는 11월 동안 열린 홈 4경기에서 차례로 644명, 799명, 1,116명, 1,401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관중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총 1,609명이 입장해 관중 증가세가 계속 되었다.
대구체육관 정원은 3,850석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50%까지 입장 가능하다. 다만, 사석 등을 고려하면 1,600석을 조금 넘는 수치가 최대 입장 관중이라고 한다.
이날 경기에서 거의 만석에 가까운 팬들이 대구체육관을 찾은 것이다. 더불어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빠졌음에도 엎치락뒤치락하며 무기력하게 패하지 않았다. 경기 내용에선 재미있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도 이날 패한 뒤 “1위 팀을 상대로 끝까지 공격에서 잘 갔다. 여지 없이 외곽포가 안 들어갔을 때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고 했다.
무기력하게 지지 않고 재미있는 경기를 계속 이어나가면 팬들이 점점 더 늘어날 수 있다.
특히, 대구체육관은 2010~2011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이 홈 코트로 사용했던 장소다. 오리온이 대구를 떠나기 전 마지막 홈 7경기에서 모두 2,000명 이하를 기록했으며 평균 1,414명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이날 관중이 얼마나 많이 들어왔는지 잘 알 수 있다.

가스공사는 5일 서울 SK와 또 한 번 더 홈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소한 1,000명 이상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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