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그리고 목표였던 신인상까지, 고려대 양종윤의 다음 목표는?

배승열 / 기사승인 : 2025-11-15 11: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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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양종윤이 말하는 '우승 욕심' 내년 고려대는 더 강해질까?

고려대의 통합 우승으로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마무리됐다. 고려대는 팀 최초 전승 우승과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 MVP는 유민수(고려대3), 챔피언 결정전 MVP는 문유현(정관장), 지도자상은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수상했으며 신인상까지 휩쓴 고려대다. 한 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은 양종윤(고려대1)이었다. 양종윤은 정규리그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12.5점 5.5리바운드 5.8어시스트로 매 경기 주축 선수로 코트를 누볐다.

양종윤은 "아침(14일)에 코치님께 전해 들어서 알게 됐다. 신인상은 정말 오랜 꿈이었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 세운 개인적인 목표였다. 목표를 이루니 정말 기분이 좋고 성취감을 크게 느꼈다"고 소감을 말했다.

늘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한 양종윤은 대학 무대 진학 후 코트 안팎으로 성장한 모습이었다.

양종윤은 "고등학생 때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쉬면서 에너지를 얻었다. 하지만 대학교에 와서 달라졌다. 동기 그리고 형들과 어울리고 함께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있다. 고등학생 때와 달리 활발해졌다"며 "밖에서도 함께 어울리니 자연스럽게 코트 안에서 좋은 팀 워크로 이어졌다. 팀 워크의 에너지가 그렇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학교에 와서 주희정 감독님과 김태형, 김태홍 코치님께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신인상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 농구를 배운 초등학교 윤희재 감독님, 중학교 곽기완 감독님, 김진호 감독님 그리고 고등학교 김종완 감독님, 남정수 코치님까지 많은 선생님이 생각났다. 지금도 걱정과 고민이 있고 어렵고 힘들 때 선생님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하고 있다. 모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계성고 시절 양종윤은 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고교 최강 용산고와 경복고의 벽을 넘기에 늘 한 뼘 부족했다. 늘 우승을 갈망하던 그는 더 큰 대학무대에서 처음 우승을 맛봤다.

양종윤은 "운동하면서 우승을 못해봤다. 우승 복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좋은 형과 동기들을 대학에서 만나면서 첫해부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처음 우승 맛을 보니 욕심이 더 생겼다. 내년, 내후년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의기투합해서 좋은 모습으로 우승을 계속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계성고를 졸업한 양종윤은 지난해 U18 청소년 대표팀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쟁쟁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대학 무대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성균관대 이제원, 한양대 손유찬 등이 양종윤과 함께 대학무대 신입생으로 이름을 날렸다.

양종윤은 "U18 대표팀 선수들과 정말 힘든 훈련 속에 함께 이겨냈다. 지금 프로에 간 친구(박정웅, 이찬영)들도 있고 대학에서 함께 생활을 이어가는 선수들도 있다. 모두 부상 없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경쟁을 이어가면 좋겠다.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아기 호랑이 양종윤의 선한 인상 뒤에 감춰진 날카로운 발톱이 2026년을 겨냥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친 양종윤은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흘렸다.

"역시 다른 상보다 신인상을 받으니 기분이 좋네요."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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