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서진 기자] 올 시즌 만났다 하면 이슈가 되는 캐롯과 KGC가 일전을 벌인다.
▶고양 캐롯(19승 17패, 5위) vs 안양 KGC(25승 11패, 1위)
2월 2일(목) 오후 7시, 고양체육관 SPOTV / SPOTV ON2
- 캐롯, KGC 직전 4R에서 20점 차 설욕
- 주축 가드 이정현 부진, 5경기 평균 6점
- 스펠맨, 직전 KCC전 34점 화력쇼
캐롯은 3라운드까지 KGC와의 원정 경기에서 3패를 기록했다. 1, 2라운드는 11점 차, 7점 차 패배였으나 3라운드는 과정이 달랐다. 4쿼터 마지막 순간까지 접전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10초 동안 박지훈에게 5점을 내줘 82-84로 패했다. 이후 판정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이 패배를 포함해 캐롯은 5연패에 빠지는 악몽을 꿨다. 이 기간 김승기 감독의 몸무게가 5kg가량 줄기도 했다.
그러나 캐롯이 고양으로 KGC를 불러들이자 상황은 반대가 됐다. KGC는 힘을 쓰지 못했다. 실책 10개를 범했고, 3점슛 평균 성공률 35.0%보다 8.0%가 떨어진 27.0%(7/26)를 기록했다. 이 틈을 탄 캐롯은 전성현(23점)과 디드릭 로슨(23점)이 득점을 폭격했고, 김진유가 12점 17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기도 했다. 캐롯은 20점 차(85-65)로 승리했다. 일단 복수는 성공한 캐롯이다.

그러나 캐롯의 상황을 마냥 좋다고 볼 수 없다. 주축 가드 이정현은 1월 19일 DB전 3점을 포함해 평균 6.0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올 시즌 평균 득점은 14.6점이다. 꾸준히 30분 이상 출전하며 감을 찾고 있지만, 아직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더불어 이름값 하나는 높았던 이종현을 전주 KCC로 보냈다. 이종현은 캐롯에서 24경기 평균 13분 25초를 출전했다. 그러나 캐롯이 받은 센터 김진용과 가드 박재현은 올 시즌 코트를 한 번도 밟지 못했다. D리그를 뛴 것이 전부기에 당장 캐롯에 큰 도움이 되는 자원은 아니다. 김승기 감독도 “다음 시즌 리빌딩 과정에서 키워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캐롯을 상대하는 KGC는 4라운드에서 캐롯에게 패한 후 3승 1패를 기록했다. KGC에게 타격감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다. 또한 4라운드 맞대결 당시 KGC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다. 올 시즌 휴식기만 지났다 하면 꼭 패배를 겪는 수순 중에 캐롯을 만났던 것이다.
KGC는 최근 스펠맨 부진에 골머리를 앓았다. 28일 LG를 상대로 12점, 가스공사전에서는 2점에 그쳤던 스펠맨이다. 그러나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직전 경기였던 KCC전에서 34점을 폭격하며 상대 론데 홀리스 제퍼슨과 화려한 쇼다운을 펼친 바 있다. 부진을 털어낸 스펠맨이 캐롯을 상대로 또 한 번 화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 (유용우,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