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감독 “들어가서 끼끼해” 패턴명에 숨겨진 의미, 박종하 “나도 있었으면...“

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8 12: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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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다윤 인터넷기자] 최근 화제가 됐던 소노의 작전명 ‘끼끼’ 작명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난 31일, 고양 소노는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소노 김태술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던 중 “들어가서 끼끼해. 끼끼”라는 발언이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관심을 끌었다.


독특한 패턴명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끼끼‘라는 단어는 그 자체가 특이하고, 입에 붙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단어는 단순한 명칭 이상의 깊이가 있었다. 소노만의 특별한 의도가 담긴 표현이기도 했다.

취재진과 만난 박종하는 “그게 원래 (최)승욱이 형 별명이다. 백넘버가 77번이어서 '끼끼'라는 별명이 있다. 원래 승욱이 형을 위한 패턴으로 만들어진 거지만, 패턴이 계속 변형되어도 '끼끼'라는 이름을 계속 쓰고 있다. 형들 다 잘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끼끼(최승욱) 없는 끼끼 패턴이었던 셈이다. 31일 KT전에서 최승욱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패턴명이 여전히 유효했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종하는 “우리는 워낙 초반부터 계속 들어서 익숙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서 타임아웃에 그렇게 나와서 팬분들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며 덧붙였다.

특별하게 별명을 붙인 패턴에 대해 박종하도 작은 소망을 내비쳤다. 그는 “유쾌한 요소를 좋아해서 내 별명으로도 패턴이 나온다면 재밌을 것 같다“며 ”이름은 생각 안 해봤지만, 감독님이 지어주시는 대로 하겠다. 적극 건의해 보도록 하겠다(웃음)“는 의사를 전했다.

이때 옆에 있던 관계자가 "박종하의 끝 이름과 텐션 올리자는 의미가 담긴 ‘하하’는 어떨까?”라고 제안하자, 박종하는 "그것도 괜찮은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패턴명을 외친 김태술 감독의 의견도 들었다. 김 감독은 "끼끼는 최승욱의 별명이라고 들었다. 그 패턴이 승욱이의 슛 찬스를 만들어 주려고 만든 패턴이었다.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기에, 승욱이가 없어도 작전 이름 그대로 가져오게 됐다”고 말했다.

패턴에 별명을 붙이게 된 과정은 어땠을까. 김태술 감독은 선수에게 직접 의견을 묻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항상 패턴을 만들 때는 목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패턴은 ‘승욱이가 쏘는 패턴이야’라는 걸 인지시켜주기 위해서였다” 며 ”오히려 승욱이에게 뭘하면 좋겠냐고 물어봤을 때, 별명이 끼끼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작명의 배경을 전했다.

앞서 박종하의 소망(?)도 전달했다. 김 감독은 “종하를 위한 패턴도 하나 만들어두긴 했다. 그러나 종하의 별명이 뭔지 잘 모르겠다“며“잘 얘기해서 정해 보겠다(웃음)”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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