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준석은 2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보다 큰 무대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여준석은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G리그 쇼케이스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NBA 드래프트를 앞둔 이현중이 소속된 에이전시 WME/BDA스포츠가 여준석의 미국무대 도전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유망주가 큰 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한국농구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다만, 여준석을 주축으로 구상하고 있었던 추일승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으로선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여준석은 지난 19일 추일승 감독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미국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전화로 갑자기 면담을 요청하더라. ‘외박 나가서 사고라도 쳤나?’ 싶었다”라고 운을 뗀 추일승 감독은 “밤 늦게라도 찾아뵙겠다고 해서 만났는데 미국에 간다고 하더라. 코칭스태프는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당혹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대표팀은 20일 오전 여준석의 이탈과 관련된 회의를 가졌다. 추일승 감독은 “메인옵션이 빠진 건데 정당한 절차인가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우리는 통보를 받은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대승적으로 보내주자는 의견도 나왔다. 미리 알려주기만 했어도 대안을 찾아놨을 텐데…”라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은 또한 “이왕 가는 거라면 멋지게 성공해서 길을 열어줬으면 한다. 여준석이 미국에 가서 잘 되면 농구 인기도 올라가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회의에서 여준석의 대체선수를 잠정적으로 결정했지만, 합류를 위해선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일승 감독은 “결정은 했지만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해본 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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