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튼튼한 기둥 되어야 할 김종규 “같은 실수 반복 없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8-06 12: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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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1-2022시즌, 원주 DB의 기둥은 더욱 듬직해질 전망이다. 캡틴 김종규가 그만큼 남다른 각오로 땀을 흘리고 있다.

DB는 최근 원주에서 다시 선수단을 소집했다. 지난달 경남 통영에서 일주일간의 전지훈련을 소화, 창원 LG와의 연습경기까지 가진 이후 여름휴가를 보냈다. 8월을 맞이한 DB는 오는 10월 9일 2021-2022시즌 정규리그 개막까지 남은 두 달 동안 반등을 위한 키를 준비한다.

그 중심에는 역시 김종규가 존재한다. 지난 31일 KBL이 발표한 국내선수 등록 결과에 따르면 김종규는 올해 리그 연봉킹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팀에서는 최고 연봉자로서 그 책임이 막중하다.

기둥으로서 그 무게가 느껴졌던 통영 전지훈련을 돌아본 김종규는 “일단 힘들게 운동을 했고, 팀원들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DB에 새 둥지를 텄던 김종규는 이제 계약 기간 5년 중 3번째 시즌을 준비 중이다. 첫 시즌에는 팀의 공동 1위에 앞장서는 등 순조로운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쉬어가는 시간이 있었다.

올해 오프시즌에도 재활을 거쳐 팀 훈련에 합류한 그는 “3달 가까이 재활을 했다. 훈련에 제대로 복귀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셈이다. 그래도 날 괴롭히던 족저근막염 부상은 많이 좋아졌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이제는 신경 쓰지 않고 뛸 수 있을 정도인 것 같다. 아직 나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은 충분히 올라올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상태를 말했다.

김종규에게 2021-2022시즌은 꽤나 특별하게 느껴진다. 앞서 말했듯 계약 기간의 절반을 넘기는 시점이거니와 기적같이 모였던 경희대 3인방과 완전히 떨어졌다. 김민구는 올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고, 두경민은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로 향했다.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있다”라며 말을 이어간 김종규는 “민구, 경민이와 시너지 효과가 워낙 좋았지 않았나. 민구는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선택을 했고, 경민이도 아쉽지만 상황이 이렇게 됐다. 어쨌든 지금은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은 부상 이슈가 너무 많아 아쉬웠다. 특히, 개인적으로도 그랬는데 올해는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이상범 감독님도 많이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다. 이제는 지난 시즌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성적을 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종규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딱 두 가지 생각만 하고 있다. 첫 째는 부상이고, 두 번째는 팀이 추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농구다. 선수 구성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더 빨라지는 농구를 지향하신다. 내가 거기에 잘 맞춰야 한다. 프로선수로서 좋지 못했던 모습을 만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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