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맞대결에서 100-9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은 동부 컨퍼런스 1위 브루클린 네츠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시즌 12승 6패, 공동 2위에 올랐다.
승리의 수훈갑은 이견없이 타일러 히로(21, 196cm)였다. 벤치에서 출격한 히로는 이날 33분을 소화하며 3점슛 4개 포함 3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 굳건하게 승리를 이끌었다. 히로가 이날 기록한 31점은 지난 1월 13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서 기록한 그의 커리어 하이 34점 이후 한 경기에 올린 가장 많은 득점이다.
그야말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하는 활약이었다. 이날 경기는 3쿼터 종료 시까지 디트로이트의 승리 가능성이 커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제라미 그랜트와 샤딕 베이의 안정적인 득점을 앞세워 76-67 9점 차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전세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히로의 손끝 감각이 위기 속에서 더욱 뜨겁게 살아났다.
라우리가 외곽에서 물꼬를 터주자 히로는 백투백 3점슛을 터뜨리며 단숨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번 불이 붙은 히로의 슈팅은 걷잡을 수 없었다. 이후에도 히로는 풀업 점퍼, 3점포 등을 엮어 승부처에서 공격 본능을 뽐냈다. 히로는 4쿼터 초반 2분여간 무려 11점을 쓸어담으며 추격전 중심에 섰다.
히로가 활약하면서 외로웠던 라우리도 함께 신이 났다. 라우리가 득점에 가세한 마이애미는 9점 열세를 딛고 4쿼터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31점을 기록한 히로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로 등극했다.

그는 오프시즌 중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저평가하고 있다. 돈치치, 영, 모란트 등 리그에서 촉망받는 슈퍼스타들과 비교했을 때 내가 꿀릴 게 없다고 생각한다. (나를 저평가 하는 사람들) 그들을 잠에서 깨우겠다. 오는 시즌 나는 실력으로 반드시 증명할 것"이라고 큰 자신감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당시만 해도 히로의 발언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사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었다. 3년 차 시즌을 맞이한 히로는 시즌 초반부터 연일 맹활약을 펼치며 마이애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평균 21.6점 5.5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히로는 3점슛 성공률도 39.5%까지 끌어올렸다. 이런 페이스라면 충분히 식스맨 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터다. 물론 2021-2022시즌은 이제 막 첫 장을 올렸을 뿐,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더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히로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그 누구도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히로는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과연 이런 히로의 자신감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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