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파이널] 5년 전 챔프전 반복하는 KCC, 반전 카드 있을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9 1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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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CC가 정규경기 우승에도 또 플레이오프 준우승에 머물 위기다. 5년 전에도 그랬다. 4전패를 막기 위해선 반전 카드가 필요하다.

전주 KCC는 5번이나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통합우승은 1998~1999시즌이 마지막이다. 2003~2004시즌에는 2위로,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는 3위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22년 만에 통합우승을 노렸던 KCC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에 빠져 챔피언 등극에서 멀어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4전승을 거두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연승 행진 중인 KGC인삼공사에게 1패를 안기면 기세를 꺾어 충분히 챔피언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1승을 거두지 못하고 3연패에 빠져 3위의 챔피언 등극을 바라볼 처지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3위가 챔피언에 등극한 건 4번이다. 4번 모두 현재 KCC와 연관 있다.

3위의 첫 챔피언 등극은 2002~2003시즌이다. 원주 TG는 대구 동양을 꺾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TG 감독이 현재 KCC 전창진 감독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KCC는 3위로 2008~2009시즌과 2010~2011시즌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KCC는 2015~2016시즌에도 정규경기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3위 고양 오리온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3위의 챔피언 등극에는 모두 KCC라는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더구나 KCC는 5년 전처럼 또 다시 정규경기 우승에도 3위와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할 위기다.

1위와 3위의 챔피언결정전은 8차례 있었으며, 그 중에 1위가 이긴 건 6번이다. KCC는 이번에도 챔피언 등극에 실패한다면 1위가 3위에게 패한 3번 중 2번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다.

♦ 1위와 3위 챔피언결정전 결과
1997시즌 대전 기아 vs. 원주 나래 4승 1패
1997~1998시즌 대전 현대 vs. 부산 기아 4승 3패
2002~2003시즌 대구 동양 vs. 원주 TG 2승 4패
2006~2007시즌 울산 모비스 vs. 부산 KTF 4승 3패
2007~2008시즌 원주 동부 vs. 서울 삼성 4승 1패
2009~2010시즌 울산 모비스 vs. 전주 KCC 4승 2패
2015~2016시즌 전주 KCC vs. 고양 오리온 2승 4패
2016~2017시즌 안양 KGC vs. 서울 삼성 4승 2패
※ 팀 이름 앞쪽이 1위이며, 전적은 1위 기준

KCC에게 지금 중요한 건 챔피언 등극이 아니다. 1위로서 최소한의 자존심을 찾아야 한다. 앞선 3경기 결과 힘의 대결에서 KGC인삼공사에게 완전 열세였다.

반전의 카드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선수는 조 알렉산더와 송창용이다. KCC 전창진 감독은 알렉산더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지만 한 번도 출전을 시키지 않았다. 전력 외로 보고 있다. 송창용은 부상 때문에 3차전에서 승부가 결정된 뒤 6분 가량 잠깐 출전했다.

이들을 적은 시간이라도 활용한다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정현이 2차전에서 득점을 폭발시켜 접전을 펼쳤듯이 누군가 평소와 다른 활약을 선보인다면 KGC인삼공사에게 1패를 안길 수 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한 번이라도 진다면 시리즈가 최소 6차전까지 갈 거라고 내다봤다.

즉, KCC에게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닐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앞선 3경기와 다른 반격의 카드가 필요하다. KCC는 어떻게 챔피언결정 4차전을 치를까?

KCC와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 4차전은 9일 오후 1시 40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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