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4-76으로 아쉽게 졌다. 2쿼터 한 때 17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해 시즌 두 번째 5연승에 실패했다.
최근 DB와 경기에서 눈에 띄는 건 이민석이 종종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민석은 4분 40초 출전했다.
이민석은 2021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4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2021년 10월 27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12분 52초 출전한 게 전부였다. 당시 3점슛 4개를 던져 1개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해 12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3분 58초를 뛰었다. 역시 3점슛 1개 성공했다.
이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민석이 지난달 23일 수원 KT와 경기부터 적은 시간이라도 자주 코트에 나서고 있다.
박인웅이 부상으로 더 이상 코트에 나설 수 없게 되자 이민석이 그 자리를 채운다.
이민석은 동국대에서 대학 4년을 보냈다. 1학년 때부터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였다. 물론 3학년 때는 평균 5점 가량으로 부진한 적이 있지만, 4학년 때 다시 두 자리 득점으로 회복했고, 4학년 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평균 17.7점을 기록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장점이 슈팅 능력과 1대1이다. 슛 타이밍이 더 빠르면 더 좋아질 거다. 운동 능력이 있어서 신장 대비 리바운드와 수비도 나쁘지 않다”고 이민석을 설명한 바 있다.
각 구단 스카우트의 의견은 조금 나뉘었다.
일부에서는 “외곽슛이 불안하지만 가다듬으면 안정감 있는 선수로 성장할 거다”, “2라운드에 지명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고등학교 때는 연고대를 갈 수 있을 정도로 잘 했던 선수인데 그곳에 갔다면 경기를 못 뛰었을 거라서 그 아래 대학을 잘 갔다”, “높이 보는 건 슛이다. 힘도 있고, 움직임도 많다. 신장에서 우위에 있으면 포스트업도 가능하다”며 이민석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에 반해 “크게 두드러지는 장점이 안 보인다”, “애매하다. 2번(슈팅가드)으로는 작고,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뚜렷한 장점이 안 보이는데 연습경기를 보면 잘 한다. 괜찮은데 딱히 떠오르거나 내세울 게 없다. 느낌이 좋아서 뽑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이도 있다.
김주성 DB 감독대행은 그 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이민석에게 어떤 걸 바라며 출전 기회를 주고 있을까?
김주성 감독대행은 LG와 경기 후 “우리가 슛 성공률이 최근 7경기에서 평균 3~4개 정도 들어간다. 오늘(3일)처럼 벌릴 때나 따라갈 때 3점슛이 필요하다. 그런데 알바노는 캐치앤슛이 불안정하고, 김현호는 왔다갔다 한다. 박찬희나 다른 선수들에게 슛을 바라면 안 된다”며 “빅 라인업이 들어갈 때 이민석을 통해서 파생되는 3점슛을 바랐다. 아직 빅 쓰리(강상재, 김종규, 외국선수)가 완벽하게 정착되지 않아서 3점슛 기회가 안 나온다.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이민석을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석은 이번 시즌 짧은 시간을 뛰어도 3점슛을 꼬박꼬박 시도한다. 하지만, 성공률은 28.6%(2/7)로 높지 않다.
이민석은 언제 들어가더라도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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