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신임 사령탑 백지은 감독의 당찬 포부

부산/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7-06 12: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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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스피드를 살리면서 유기적으로 팀플레이가 이뤄지는 농구를 하고 싶다.” 단국대 신임 사령탑 백지은 감독의 말이다.

단국대는 5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학농구 KUSF U-리그 부산대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53-55로 패했다. 경기 초반 극심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단국대는 이현서(14점), 박지수(13점), 박성은(11점) 등이 분전했으나, 한 끗 차이로 고개를 숙였다. 7승 3패를 기록한 단국대는 2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경기는 백지은 감독의 데뷔 무대였다. 지난해 현역 은퇴 이후 하나원큐 코치를 거쳐 해설위원과 경기원으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현직에서 물러난 김태유 감독의 후임으로 단국대 지휘봉을 잡았다.

한 팀의 수장으로서 첫 경기를 치른 백 감독은 “경기 전에는 무척 떨렸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긴장감은 안 느껴지더라. 벤치를 처음 지휘하는 거라 걱정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라며 데뷔 게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근까지 대학리그서 마이크를 잡았던 백 감독은 해설위원으로 느끼는 단국대와 직접 지도해본 팀의 느낌이 다를듯했다.

이에 대해 그는 “해설위원으로 볼 때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도 밝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직접 팀에 들어와서 보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내가 주문한 걸 잘 따라주더라. 4일 정도 운동을 하고 나왔는데, 굉장히 열심히 해서 그 부분에서 되게 놀랐다”라고 말했다.  


경기는 졌지만, 백 감독의 얼굴은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이날 경기서 잘된 점을 묻자 그는 “(오)세인이에게 (박)인아 수비를 주문했는데,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공격에선 자신감과 로테이션 수비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잘 이뤄진 것 같다. 리바운드도 신경 써달라고 했는데 기록을 보니 리바운드는 (36-28로) 이겼더라. 그 부분이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계속해 “패턴 훈련도 이틀밖에 못했는데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 치고는 굉장히 소화를 잘해줬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아쉬운 건 없다. 다만, 아직 의사소통이 완전치 않았다. 경기를 운영하면서 다소 소통의 부재가 있었지만, 그걸 선수들끼리 잘 헤쳐나가더라”라고 덧붙였다.

지도자로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백 감독은 단국대를 좀 더 끈끈한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는 이어가고 싶다. (단국대를) 원 팀으로 만들어 좀 더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 요즘 여자농구 트렌드가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만큼 스피드를 살리면서 유기적인 팀플레이가 이뤄지도록 만들고 싶다. 그래야 선수들이 프로에 갔을 때 적응이 빠를 것”이라며 지도자로서 추구하는 농구 스타일을 들려줬다.

이제 단국대는 오는 12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열리는 MBC배 대회에 출전한다. 이후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선 수원대와 만난다. 공교롭게도 단국대는 두 대회 모두 수원대와 만나게 됐다.

백 감독은 “플레이오프는 이제부터 내 색깔을 하나씩 입혀가면서 준비할 생각이다. 우리가 MBC배와 플레이오프 모두 수원대랑 맞붙게 됐다. 우리가 빅맨이 약한 건 아니지만, 상대도 그쪽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연습 경기를 통해서 좀 더 맞춰가야 할 것 같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좀 더 파악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 임하는 포부도 들려줬다.

한편, 단국대는 오는 17일 수원대를 상대로 제38회 MBC배 전국농구대회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_임종호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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