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KT는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이날 이기면 2라운드를 최소한 1위로 마무리한다. 단독 1위와 공동 1위 여부는 2위 서울 SK의 경기 결과에 달렸다.
최창진은 대구에서 농구를 시작해 대구 오리온의 경기를 학창시절까지 지켜봤기에 대구체육관이 남다르다.
4일 오전 대구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마친 뒤 만난 최창진은 “허훈이 복귀한 뒤 연승을 하고 있어서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며 “개인적으로도 초반에 몸이 덜 되어 있었지만, D리그도 뛰고, 훈이 오기 전에 기용을 해주셔서 몸이 올라왔다”고 했다.
최창진은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입대가 늦어져 4년이란 공백을 가졌다. 허훈이 부상을 당해 출전기회가 주어진 지난 10월 11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1660일, 4년 6개월 16일 만에 코트를 밟았다. 뛰어난 재능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걸 보여준 최창진은 이번 시즌 14경기 평균 12분 39초 출전해 2.8점 1.9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최창진은 “대구에 있을 때 아마추어 무대에서 농구를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운동까지 한 뒤 팀에 합류했다”며 “3월 제대 후에는 시즌 중이었기에 몸을 계속 만들었다. 계속 쉬는 동안 열심히 했다”고 복귀 전 꾸준한 훈련 덕분에 활약이 가능했다고 했다.
최창진은 요즘 농구 추세인 3점슛 시도를 주저한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최창진은 “자신있게 던져야 한다. 아직까지 몸에 벤 습관이 패스를 주려는 거다. 슛보다 패스를 하려고 해서 주저한다”며 “점점 고쳐야 하고, 바꿔야 한다. 연습은 항상 많이 한다. 오래된 버릇이라서 고쳐지지 않는다. 생각은 하는데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최창진은 “감독님께서 공격 기회가 나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있게 공격하고, 슛 기회일 때 슛을 던지라고 하신다”며 “궂은일과 수비하는 걸 더 좋아하신다. 어릴 때부터 수비 이후 속공을 많이 했기에 수비에선 열심히 따라다니고 악착같이 하려고 한다”고 했다.
최창진이 계성고 3학년 때 오리온이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어린 시절 대구에서 농구를 보고 자란 최창진은 “김승현 선수와 마르커스 힉스가 우승했을 때 막 농구를 시작할 즈음이었는데 오리온은 농구에 빠진 계기였다”며 옛 기억을 꺼낸 뒤 “오리온이 떠난 이후 오랜만에 대구에서 농구를 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대구에 왔어도 KT 소속이기에 KT가 이겨야 한다. 우리 팀이 준비한 공격과 수비는 정해져 있다. 제가 들어갔을 때 경기 운영이나 리바운드, 궂은일, 수비를 해서 팀이 이기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KT는 이날 오후 5시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와 맞붙는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