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에 녹아든 ‘플래시썬’, SK 홈경기가 더 웅장해졌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1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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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를 테마곡으로 사용하는 선수가 등장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 가면, ‘플래시썬’ 김선형(SK)이 활약할 때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가 흘러나와 영화에서 느꼈던 전율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새로운 김선형의 테마곡을 선보였다. 김선형의 테마곡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 OST로 삽입돼 영화와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 ‘Dai Zero Kan’을 재구성해 만들어졌다.

종전 테마곡의 가사는 “샷! 샷! 샷샷샷! 김선형!”이었다. 새롭게 선보인 테마곡은 ‘Dai Zero Kan’ 반주와 함께 “썬! 플래시썬! 김선형!”이라는 가사로 구성됐다. 테마곡은 어린 시절 슬램덩크를 즐겨보며 자란 김선형, 구단이 얘기를 나누던 도중 아이디어가 나와 새롭게 제작됐다. SK가 매 시즌 종료 후 저작권을 정산하는 만큼, 저작권 관련 절차도 ‘이상무’다.

“역시 우리 구단이 센스 있다”라며 웃은 김선형은 “영화는 아내와 함께 봤는데 송태섭 시점에서 진행되는 게 인상적이었다.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기승전결이 잘 이뤄져서 막판에는 계속 울컥했다. 결과는 알고 있었지만 그걸 어떻게 표현할까 기대하며 봤는데 기대만큼 만족스러웠다”라며 감상평을 남겼다.

화려한 공격력과 해결사 면모를 지닌 만큼, 김선형이 좋아하는 캐릭터 역시 에이스 서태웅과 정우성이었다. 김선형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서태웅이고, 두 번째는 정우성이다. 서태웅이 새침한 반면, 정우성은 약간 맹한 느낌도 있다. 그래서 정우성이 나와 더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중앙대 시절 동료들 사이에서 불린 김선형의 별명이 바로 ‘맹’이었다.

김선형은 최근 서태웅 티셔츠를 입고 출퇴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선형이 입었던 서태웅 티셔츠는 최근 팝업스토어에서 불티나게 팔린 슬램덩크 굿즈다. 영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굿즈 구입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입장조차 힘들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자 역시 대기 인원만 800명이 넘는다는 소식을 들어 엄두도 못 냈다.

김선형은 “어린이 팬이 팝업스토어에서 엄청 기다린 끝에 샀다며 선물해줬다. 나도 구하기 어렵다는 걸 기사로 봤는데 너무 고마웠다. 서태웅을 제일 좋아하는 걸 알고 서태웅 티셔츠를 샀다고 하더라. 고마워서 이틀 동안 그 티셔츠만 입고 다녔다”라며 웃었다.

김선형은 SK의 2위 추격을 이끌고 있다. 16일 서울 삼성, 18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이후인 19일 홈으로 돌아와 1위 안양 KGC와 빅매치를 갖는다. 슬램덩크를 녹인 김선형의 테마곡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김선형은 “매 경기 열심히 치르다 보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후회는 없을 것 같다. 남은 후반기도 재밌게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이청하,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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