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남고부 최우수 선수에 용산고 이채형(185cm, G)이 선정됐다.
이채형이 활약한 용산고는 27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춘계연맹전 남고부 결승전에서 무룡고에 87-51로 완승을 따내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초반부터 상대를 완벽히 압도한 용산고는 경기 내내 줄곧 리드를 지키며 2연패 달성을 자축했다.
MVP는 올 시즌 팀의 새로운 야전사령관으로 자리 잡은 이채형에게 돌아갔다. 그는 이날 경기서 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도왔다. 더불어 이경민(경복고)과 함께 수비상도 품에 안았다.
경기 후 만난 이채형은 “(우승해서) 기쁘다. 우리가 준비한 걸 초반부터 잘 보여줘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우리 플레이를 해서 만족스럽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이채형은 올 시즌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진정한 공수 겸장으로 거듭난 그는 생애 첫 MVP라는 영예도 누렸다.
“팀원들 모두가 제 역할을 해줘서 받을 수 있을지 몰랐다”라는 이채형은 “이긴 게 가장 기쁘다. (내 이름이 불려서) 얼떨떨하기도 하다. 팀원들에게 고맙다. (이세범) 코치님께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상으로 알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엔 워낙 좋은 형들이 많아 수비에만 집중해도 잘 풀렸다. 올해는 아무래도 형들이 없으니까 공격 롤도 늘리고 수비도 집중하고 주장으로서 이끌어가야 하니 할 게 많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있을 U18 대표팀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채형은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솔직히 모르겠다. 기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라며 웃은 뒤 “선발된다면 다부지게 하고, 안 뽑히더라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