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승세 이끄는 윌리엄스, 놀라운 건 자유투 97.4%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2 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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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리온 윌리엄스가 자유투 성공률 97.4%를 기록 중이다. 정영삼에 이어 2위다.

창원 LG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97-82로 꺾고 시즌 첫 연승과 홈 3연승을 달렸다.

LG는 이날 1쿼터 중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고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한 뒤 2쿼터 막판 56-33, 23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는 5점 차이(71-66)를 허용했지만, 다시 공격력을 발휘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연승을 달리던 SK에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던 게 승리 원동력 중 하나다.

SK 문경은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출발이 안 좋았다. (최근 3경기에서 출발이 좋지 않아) 준비를 했지만, 소홀했던 거 같다. 계속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줬음에도 자기 사람을 놓쳐서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며 흐름을 내줬다. 20점 차이를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며 “1,2쿼터 안정되게 운영을 했어야 하는데 제가 변화를 줘서 선수들이 착각을 했다. 공격 리바운드 이후 실점을 한 게 오늘(1일) 경기의 패인이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선발 출전한 리온 윌리엄스는 1쿼터에만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7리바운드 중 6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윌리엄스는 이날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더블더블을 작성할 수 있었던 건 공격 리바운드 9개를 잡은 덕분이다. 팀의 공격 리바운드 18개 중 절반을 20분 출전한 윌리엄스 혼자서 책임졌다.

LG가 SK에게 이길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윌리엄스의 활약이 있다.

197cm인 윌리엄스는 외국선수 가운데 최단신이다. 또한 1986년생으로 나이는 가장 많다. 그럼에도 9경기 평균 19분 18초 출전해 13.7점 8.1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0.0%를 기록하며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최고 외국선수였던 캐디 라렌의 평균 16.4점 9.2리바운드 야투성공률 47.9%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김시래는 SK에게 승리한 뒤 “저는 윌리엄스와 처음 뛰어보는데 이렇게 좋은 선수인지 몰랐다. 같이 뛰니까 좋은 선수라는 걸 느낀다”며 “리바운드 등으로 우리 팀에 좋은 분위기를 끌고 왔다. 같이 뛰니까 정말 좋다”고 윌리엄스를 치켜세웠다.

KGC인삼공사에서 윌리엄스와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이원대는 “궂은일 등을 하려는 이타적인 마인드가 있다. 국내선수와 이야기도 많이 해서 잘 맞는다”며 “열심히 하기에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윌리엄스와 재회를 반겼다.

윌리엄스의 활약 중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건 자유투 성공률이다. 윌리엄스는 39개의 자유투 중 1개만 실패했다. 성공률 97.4%다. 이는 15개를 모두 성공한 정영삼에 이어 자유투 성공률 2위 기록이다.

KBL 무대에서 윌리엄스의 최고 자유투 성공률은 2012~2013시즌의 83.1%(236/284)다. 지난 시즌에는 81.1%(137/169)였다.

윌리엄스가 평소보다 남다른 자유투 감각을 선보이자 LG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80% 이상인 자유투 성공률 83.4%(146/175)를 기록 중이다.

1라운드까지만 보면 LG가 안정감 넘치는 윌리엄스를 영입한 건 최상의 선택이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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