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7, 최성모를 위한 특별한 응원

잠실/황혜림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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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황혜림 인터넷기자] “팬들 덕분에 항상 힘이 납니다.“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 안양 정관장의 2라운드 맞대결. 특별한 유니폼 응원이 펼쳐졌다. 한 팬이 2층 빈 좌석을 활용해 최성모의 유니폼으로 그의 등번호인 ‘7’ 모양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일명 ’세탁소’라 불리는 이 응원 문화는 야구 경기에서는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팬들이 외야의 빈자리를 이용해 응원을 시작한 것이 농구 경기에까지 넘어온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응원을 위한 유니폼은 물론, 유니폼을 걸어 놓을 좌석까지 예매해야 한다. 그야말로 물량 공세를 이용한 응원 방식이다.

이날, 홈팀 골대 바로 뒷구역에 만들어진 대형 ‘7‘은 경기 중 선수가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컸다.

최성모는 “경기 전에 먼저 알려주셨었다. 티켓을 여러 장 보여주시면서 이 자리들에 유니폼을 배치할 거라고 하셨는데, 사실 그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나중에 보니까 제 유니폼 8개를 모아 7번 모양으로 만들어두셨더라. 무척 감사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이런 응원 이벤트를 진행해 주신 팬분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서, 조금이라도 더 기분 좋게 귀가하실 수 있으셨으면 했는데… 지난 경기를 져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최성모는 지난 시즌 평균 출전 시간 28분 4초보다 적은 18분 16초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중이다. 하지만 경기를 많이 뛰면 실수를 하거나 경기 초반에 슛이 안 들어가도 나중에 만회할 시간이 있는데, 출전 시간이 줄어드니까 그러기가 어렵더라. 내가 어떻게든 확률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해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효율을 보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팬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팬들에게 전할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는 ”어떤 말을 해야 감동 받으실까?“라며 웃어보였다. 고심 끝에 “깔끔하게 한마디 하겠다. 팬들 덕분에 항상 힘이 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응원에 힘입어 최성모는 이날 정관장을 상대로 10분 28초만 뛰고도 3점슛 1개 포함 7점을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에 기여했다.

럭키 세븐, 그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코트 위 최성모를 다시 빛나게 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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