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강성욱 보며 동기부여 얻은 강민수 “나도 형만큼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해남/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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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서호민 기자] “나도 형(강성욱)만큼 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지금 형의 위치까지 오르고 싶은 생각이다.”

성균관대 2학년이 되는 강민수(184cm, G)는 대학에서 두 번째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강민수는 “지난 해보다는 훈련 강도가 셌다. 지난 해에는 1주차부터 3주차까지 똑같은 강도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주차별로 강도를 올려서 진행했다. 그래서 좀 더 힘들었다. 그래도 피지컬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해서 몸이 많이 올라왔다.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해남에서 1차 동계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강민수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경기 평균 7분 46초 출전해 5.0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를 기록했다. 첫 시즌엔 보여준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기간이 길었다. 그나마 MBC배 조선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점을 폭발하며 공격력을 뽐냈었다.

강민수는 “피로 골절 부상으로 계속 재활에만 몰두했다”면서 “지금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자신감을 갖고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이번 동계훈련에서 강성욱 색깔 지우기에 한창이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가드 중심의 농구를 예고하며 김윤세, 이관우, 김태형, 강민수 등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가드들로 다양한 색깔의 농구를 구사할 수 팀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장기인 돌파를 앞세운 득점 재능이 뛰어난 강민수도 1학년 때보다는 비중이 커질 것이다. 벤치 구간을 이끌며 공수에 걸쳐 활력소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강민수는 “감독님께서 우선 공격 횟수와 슈팅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속공 횟수를 늘리며 전반적인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는 게 이번 시즌 팀의 컨셉이다. 새로운 팀 컬러에 맞추려고 노력해야 하고 슈팅 연습도 꾸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역할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성욱이 형과 다른 느낌으로 장점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공격에서 상대 코트를 부술 수 있어야 하고 수비에서도 상대 에이스 선수의 수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래서 속공을 통해 상대 코트를 찢는 역할과 수비 에너지레벨을 높이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프로에 진출한 형 강성욱은 올 시즌 KBL 신인 선수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최근 활약상을 바탕으로 그는 점프볼 2월 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강민수는 고교 시절부터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은 형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 평가에 충실하면 그 역시 강성욱 못지 않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강민수는 형 강성욱의 활약에 대해 “형이 이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 매일 형의 경기를 챙겨본다. 나 역시 동기부여를 얻고 덩달아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형이 너무 잘해서 부담되지는 않냐고 묻자 “주위에서도 형이 잘해서 너무 부담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딱히 그런 건 없다. 나도 형만큼 잘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지금 형의 위치까지 오르고 싶은 생각이다. 그래서 형이 지금보다 더 잘하면 좋겠다. 나는 형이 잘하는 걸 챙겨먹으면 된다”고 웃었다.

이어 강성욱에게 “형이 떠난 빈자리가 크다는게 조금씩 느껴지고 있다. 형이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아직까지 용돈을 못 받았는데 월급 타면 용돈도 좀 주면 고맙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강민수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무조건 우승이다. 작년에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이 크다. 감독, 코치님 모두 이제는 우승을 바라보신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 또, 주축 형들을 뒷받침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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