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을 잘 만나니 부활은 손쉬웠다. 비시즌 FA 시장을 통해 샬럿 호네츠로 이적한 고든 헤이워드는 이적 첫 해부터 22.6득점, 5.4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3점 성공률이 42.6%에 이를 정도로 효율적이다. 샬럿을 동부 7위에 올려놓고 있는 헤이워드는 강력한 올스타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부활에 성공한 헤이워드가 다소 암담했던 보스턴 시절에 대해 얘기를 꺼내 화제가 되고 있다. 헤이워드는 지난 세 시즌동안 보스턴에서 커리어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불의의 발목 부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공격에 참여할 기회 자체가 적었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등 공 소유 시간이 긴 선수들이 즐비해 있었기 때문.
‘ESPN’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그는 “샬럿 이적은 나 스스로에게도 크나큰 도전이었다. 재능은 있었지만 어린 선수단이다. 선수들이 ‘다음 단계’를 밟게 하겠다고 다짐하고 이적을 결심했다. 또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것도 목표였다”라고 얘기했다.
그가 가장 중요시한 것은 ‘공격 기회’였다. “샬럿에 가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제임스 보레고 감독, 샬럿 코치들과 얘기해본 결과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귀띔했다.

“나는 변화를 좋아하는 선수가 아니다. 팀을 옮기는 건 더욱 싫어한다. 보스턴 이적은 내 농구 인생을 걸고 한 선택이었다”라며, 그는 “보스턴과 계약을 맺었을 때, 카이리 어빙이 아닌 아이재아 토마스와 함께 뛰는 줄 알고 왔다. 나, IT(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에이브리 브래들리와 뛰는 것을 꿈꾸고 왔다”라고 얘기했다.
실상은 달랐다. “와보니 아예 다른 팀이었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이 있어서 난 내 남은 커리어를 보스턴에서 보낼 줄 알았다. 하지만 위와같은 이유로 이적을 결정하게 되었다”라며 아쉬워했다.
토마스, 크라우더, 브래들리. 헤이워드가 이적을 결심하게 해준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헤이워드가 보스턴과 계약을 맺자마자 보스턴은 토마스, 크라우더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시켰다. 브래들리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향했다.
특히, 토마스와 못 뛴 것에 대해 매우 아쉬운 눈치였다. 토마스 대신 포인트가드로 합류한 어빙은 보스턴에서 각종 라커룸 이슈를 일으킨 선수였다. 보스턴과 재계약을 맺겠다고 공언한 뒤 브루클린 네츠로 돌연 이적하기도 했다. 이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본 헤이워드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끝으로, “나는 그해 ‘계속’ 벤치에서 출전했다, 2년차 이후로 USG%가 가장 낮았다. 내 기회는 없었지만, 매일 ‘어떻게 하면 팀이 나아질 수 있을까’만 고민했다. 재능 넘치는 선수들밖에 없는데 패배가 이어졌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짜증나있는 게 느껴졌다”라고 얘기했다.
현재는 어떻냐고 묻자 “지금까지 너무 즐겁다. 나에 대한 믿음이 다른 게 느껴진다”라며 미소지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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