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박신자컵] ‘3점슛 4방’ 하나원큐 구슬, “BNK, 혼쭐 내주겠다”

통영/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2 1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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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을 내주려고 한다(웃음). 농담이고, 최선을 다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부천 하나원큐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80-63으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이날 처음 경기를 가졌지만, 신한은행의 몰수패로 2승째를 챙겼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선수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이 가운데 구슬은 3점슛 4개 포함 16득점했다.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나선 구슬은 이날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연습경기도 해서 어색한 건 없었다. 빨리 팀 선수들과 융화되는데 중점을 뒀다.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며 “자신있게 하는 것과 슛을 던져야 할 때 던졌다. 눈을 맞춰야 하는 건 잘 된다. 아직 안 되는 건 실책과 리바운드, 지시 받은 수비를 놓칠 때가 많아서 아쉽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다.

“선수들 모두 밝고,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도 운동에만 집중하시고 너무 좋다”고 하나원큐의 팀 분위기에 만족한 구슬은 “여기서는 슛을 더 바라신다. 3점슛을 기본으로 가져가야 하는 무기이고, 그 다음에 수비가 나오면 돌파나 포스트 플레이를 하는 거다. 제가 하던 대로 하면서 3점슛 연습을 더 해야 한다”고 3점슛을 중요하게 여겼다.

BNK에서 하나원큐로 이적한 게 크게 주목 받았다. 구슬은 부담이 없었는지 질문을 받자 “제가 생각해도 잘 해야 한다고 여기고, 동료들도 저에게 맞춰주려고 하고, 힘든 건 융화해서 하려고 한다. 부담은 가지고 가야 한다”며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터질 때가 아닌가 싶다(웃음). 말하는 대로 된다고 믿어서 이번 시즌 잘 하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이적으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듣는다. 구슬은 “선수들이 어린 감이 있지 않지만, 그래도 고아라 언니가 있어도 나이대가 비슷해서 한 번 맞춰지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에서는 BNK와 다른 조에 속해 있지만, 예선 결과에 따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구슬은 “(BNK를 만나면) 혼쭐을 내주려고 한다(웃음). 농담이고, 최선을 다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웃었다.

하나원큐는 11일 예정된 신한은행과 맞대결이 14일로 연기되는 듯 했지만, 신한은행의 몰수패로 최종 결정되었다.

구슬은 “우리는 통영에 다른 팀보다 빨리 와서 적응하고 있었다. 일정을 미루고 경기한다고 해서 (5일 연속 경기를 해야 하기에) 체력 걱정도 했다. 팀 선수들이 많아도 다칠 위험도 있다”며 “코로나19 때문이니까 어쩔 수 없다. 코치님들은 대회 참가보다 전지훈련을 왔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경기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구슬은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 할 거고, 보여드릴 수 있는 개인기, 슛 등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팀으로 약해 보일지 몰라도 선입견을 가지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바랐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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