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협 공백 메울 신입생 한재혁, 동국대 선택한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8 13: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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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경기를 봤을 때 빠른 농구가 너무 재미있어 보이고, 내가 하는 농구와 비슷해서 동국대에서 농구를 해보고 싶어서 왔다.”

동국대는 지난해 가드 자원이 넘치는 반면 빅맨이 부족했다. 올해는 반대다. 김승협과 이승훈, 유진이 졸업한 대신 우성희(199cm, C), 김상윤(189cm, F), 김명진(200cm, C), 한재혁(182cm, G), 유정원(192cm, F), 백승혁(184cm, G) 등 6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동국대 빠른 농구의 핵심이었던 김승협이 졸업한 대신 우성희와 김명진 등 빅맨이 가세한 게 눈에 띈다. 기존 이대균(201cm, C)과 지용현(201cm, C)에 편입생 지승태(198cm, C)까지 감안하면 빅맨 자원이 풍부하다.

여전히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동국대는 김승협의 공백을 메우는 게 숙제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김승협 자리를 슈팅가드인 백승엽과 신입생 포인트가드 한재혁이 뛰어야 한다”며 “승협이는 어쨌든 마음만 먹으면 어시스트 10개를 한다. 그 자리에서 박승재에게 과부하가 올 수 있다. 그 부분을 동계훈련에서 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한재혁과 입학 동기인 김명진은 “대회 때 두 번 만나서 한 번 이기고, 한 번 졌다. 한재혁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슛이 기본적으로 좋아서 자기 공격을 보면서 어시스트도 말할 것이 없이 잘 한다. 신장이 작지만, 파워와 스피드가 다른 가드보다 좋고, 볼 핸들링이 안정되어 있고, 경기 운영도 잘 한다. 박승재 형이 있으니까 밑에서 배워 우리가 4학년이 되었을 때는 다른 팀에서 두려워할 거다”고 한재혁을 설명했다.

박승재와 백승엽, 이상현과 함께 가드진에서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재혁은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많이 했는데 대학에서는 더 빠르고 힘이 좋은 형들이 있다. 다 피지컬이 좋아서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어떻게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경기를 봤을 때 빠른 농구가 너무 재미있어 보이고, 내가 하는 농구와 비슷해서 동국대에서 농구를 해보고 싶어서 왔다”고 동국대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한재혁은 “가드진이 박승재 형, 백승엽 형, 이상현 형 등 얼마 없어서 열심히 한다면 시간이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훈련에 임한다”고 했다.

한재혁은 어떤 선수인지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코트 안에서 열심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지금은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며 “동국대가 속공을 추구하는데 내가 들어간다면 속공이 좀 더 빨리 이뤄질 거다. 속공에서는 자신 있다”고 했다.

이어 “포인트가드를 맡고 있는데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너무 밖에서만 노니까 공격적으로 임해야 수비가 (나에게) 몰려 안팎에서 (동료들의) 기회가 난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내가 공격적으로 중거리슛이나 3점슛, 돌파를 해야 한다고 계속 머리 속으로 생각하고, 훈련할 때도 계속 연습한다면 대학 4학년이 되었을 때 보완이 되어 있을 거다”고 덧붙였다.

4년 동안 동국대에서 자신의 농구를 펼쳐나갈 한재혁은 “단신인데 요즘 장신 가드가 대세라서 단신 가드만이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을 가져야 한다. 우선 트랜지션을 빠르게 가져가고, 공수 밸런스, 특히 수비에서 미스 매치일 때 전혀 밀리지 않아야 한다”며 “공격에서는 더 공격적으로 해서 수비를 몰아 빼줄 수 있는 가드가 되고 싶다”고 프로 진출할 때 자신의 플레이를 그렸다.

대학농구리그는 한 주 연기되어 3월 초가 아닌 3월 중순 개막 예정이다.

“승재 형, 승엽이 형, 이대균 형이 잘 챙겨준다. 승재 형, 승엽이 형은 경기를 뛰면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맛있는 것도 사준다. 대균이 형은 장난을 많이 치면서 뒤에서 챙겨주는 츤데레 같은 스타일이다”고 말한 한재혁은 “동국대에 입학했는데 동국대 농구에 적응 중이다. 형들과 호흡을 잘 맞춰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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