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입성한 하든은 득점원으로서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승승장구를 이어오던 하든은 2021-22시즌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새로 이적한 브루클린 네츠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고 이내 트레이드를 요청하기에 이른 하든은 새 소속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뛴 21경기서 평균 21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데뷔 초 이후 최저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엇보다 야투율이 40.2%에 그칠 정도로 매우 비효율적이었다. 표면 기록도 부실한데 내실도 꽝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하든을 향한 대중들의 기대치도 한껏 낮아졌다. 더이상 최정상급 득점원으로 활약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이 평가를 뒤집고 본래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하는 하든에게 이번 비시즌은 커리어 통틀어 가장 중요한 비시즌이 될 전망이다.
야후스포츠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하든은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별로 귀기울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다른 선수가 그런 기록을 냈으면 맥시멈 계약을 받아야한다고 얘기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평균 30~40득점씩 하는 모습이 익숙해서 지난 시즌을 부진한 한 해였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당시는 필라델피아에 도착한지 불과 몇 달 되지도 않았었고 비행하는 도중에도 많은 것을 배워야할 정도로 상황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부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자는 지난 시즌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조엘 엠비드다. 하든의 득점을 이끌어줄 스크린, 골밑 장악 등이 필수적으로 나와야할 전망. 하든은 "엠비드와 자주 대화하고 있다. 어떻게 경기할지, 팀을 어떻게 도와야할지에 대해 미팅을 갖고 있다. 한 팀에 포지션 최정상 선수가 두 명이 있으면 무엇인가를 만들어갈 벽돌로 쓸 수 싰다. 우리는 함께 성장하고 필라델피아를 정상으로 이끌 것이다. 엠비드와 함께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늘 승승장구를 이어가온 하든이다. 그간 비시즌 훈련의 테마는 '기량 유지'였다. 하지만 이번 비시즌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다. 어느때보다 독하게 훈련해서 예전 기량을 회복해야만 한다. 키워드는 절박함이다. 몰락한 MVP에게 예전의 광명은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하든이 이번 비시즌 투입한 노력에 따라 그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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