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김소니아, SNS 악플에 힘들어해”

현승섭 / 기사승인 : 2021-02-21 13: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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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현승섭 객원기자] 위성우 감독은 이번 시즌 1등 공신인 김소니아가 지난 경기 이후 SNS 악플에 시달리는 걸 안타까워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의 상대 팀은 부산 BNK다.

우리은행은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할 기회를 잃었다. 우리은행은 18일 하나원큐 전에서 신지현에게 버저비터 레이업을 내주며 64-66으로 패배했다. 21승 8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0일에 신한은행을 81-72로 꺾은 청주 KB스타즈에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렇지만 우승 경쟁에서 여전히 유리한 쪽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이 BNK에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완전히 차지한다.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BNK에 경기를 내주더라도 삼성생명이 24일 경기에서 KB스타즈를 이긴다면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다.

잔칫상이 뒤집히는 걸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라봤던 위성우 감독. 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느꼈다. 박혜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아직 어리다. 그래도 그러면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져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선수들이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 전술을 따질 시기가 아니다. 기본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라며 지난 경기를 되돌아보고 최종전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김소니아는 지난 하나원큐에서 이번 시즌을 통틀어 가장 나쁜 모습을 보였다. 김소니아는 지난 경기에서 실책 8개를 저질렀다. 게다가 경기 막판에는 기록지에는 나타나지 않는 수비 실수로 신지현에게 쉬운 레이업을 헌납했다. 정신 부담이 커질 수도 있었다. 김소니아의 현재 상태는 어떨까.

“나는 김소니아가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니아 덕분에 우리 팀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공이 가장 크다. 소니아는 에너지가 넘치고, 강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남편인 이승준도 소니아를 도왔을 것이다. 다만, 소니아가 SNS 악플에 좀 힘들어 했다. 그래도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패배를 지켜봐야 했던 맏언니 김정은의 마음도 편치 않았을 것이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정은은 지난 경기부터 팀과 동행해 벤치에서 동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끝으로 위 감독은 “정은이는 오늘 경기에 오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정은이에게 이길 때까지 따라오라고 말했다. 벤치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야 한다. 하나원큐의 고춧가루 세례에 된통 당했던 우리은행이 스스로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을까. 우리은행과 BNK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14시에 팁오프된다.

#사진=WKBL 제공

점프볼 / 현승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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