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달 18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2022 한국 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이 열리고 있다. 어느덧 대회 일정이 반환점을 지난 가운데 남고부가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총 6개 권역으로 나뉘어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왕중왕전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왕중왕전 티켓이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상황 속에 전반적으로 이번 주말리그는 공방률에 따라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쟁을 뚫고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남고부 왕중왕전 진출 팀을 정리해봤다.
먼저, 남고부 A~C조를 살펴보자. 5개 팀 3개 조로 나뉜 서울·경인·강원권역 팀들은 경복고, 양정고 체육관 2개소로 분산되어 경기를 치렀다.
A조에선 홈 코트의 경복고가 전통의 라이벌 용산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용산고와의 경기서 경복고는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8-82로 승리했다. 기세를 이어간 경복고는 4전 전승으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으나, 용산고 역시 경복고의 뒤를 이어 조 2위에 자리했으며 바로 밑에 제물포고가 위치했다.

결선 진출 단골손님들이 한 조에 묶인 B조 역시 만만치 않은 대결의 연속이었다. 조 1위는 삼일상고의 몫이었다. 양정고에 대승(90-70)을 거두고 산뜻하게 출발을 알린 삼일상고는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없이 가볍게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두 자리를 놓고 홍대부고와 휘문고, 양정고가 각축전을 벌였다. 세 팀은 나란히 2승 2패씩을 기록했고, 공방률에서 밀린 양정고가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양정고는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휘문고 전에서 83-80으로 승리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C조에선 안양고, 배재고, 송도고가 다음 라운드로 시선을 돌렸다.
안양고는 매 경기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조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베테랑 지도자 이상윤 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배재고 역시 무난하게 왕중왕전 무대를 밟았다. C조 3위는 송도고에 돌아갔다. 2연승으로 대회를 출발한 송도고는 이어진 두 경기서 패배를 떠안았으나, 양구행 버스에 탑승하는데 지장은 없었다.

중부권역 팀들이 모인 D조의 경우 청주신흥고, 천안쌍용고, 계성고 순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D조의 경우 승자 승 원칙에 최종 순위가 정해졌다. 홈 코트의 신흥고는 쌍용고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이로써 양 팀은 3승 1패로 동률을 이뤘고,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신흥고가 1위, 쌍용고는 2위로 내려앉았다. 2승 2패의 계성고는 상산전자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역시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왕중왕전 막차에 탑승했다.
E조에선 여수화양고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화양고는 대회 내내 파상공세를 이어가며 일찌감치 순위 다툼에서 앞서갔다.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군산고, 대전고, 전주고가 물고 물리는 양상을 보였고, 대전고가 고배를 마셨다. 대전고는 예선 마지막 경기서 전주고에 8점(87-79) 차로 이겼으나, 군산고 전 대패(57-85)가 뼈아팠다. 세 팀간 공방률에서 +12로 우위를 점한 군산고가 조 2위, +8의 전주고가 그 뒤를 이었다.
F조에선 무룡고, 동아고, 부산중앙고가 나란히 왕중왕전에 합류했다.
무룡고가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선두를 굳힌 가운데 동아고는 이번 대회서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며 안방에서 왕중왕전 진출을 자축했다. 부산중앙고도 5할 승률(2승2패)을 맛보며 양구행 티켓을 끊었다.
<권역별 왕중왕전 진출 팀>
* 남고부 *
서울 경인 강원 A_경복고(4승)/용산고(3승1패)/제물포고(2승2패)
서울 경인 강원 B_삼일상고(4승)/홍대부고(2승2패)/휘문고(2승2패)
서울 경인 강원 C_안양고(4승)/배재고(3승1패)/송도고(2승2패)
중부 D_청주신흥고(3승1패)/천안쌍용고(3승1패)/계성고(2승2패)
호남 대전 E_여수화양고(4승)/군산고(2승2패)/전주고(2승2패)
경상 F_무룡고(4승)/동아고(3승1패)/부산중앙고(2승2패)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