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하나원큐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게 80-63으로 이겼다. 하나원큐는 이날 처음 경기를 가졌지만, 신한은행의 몰수패로 2승째를 챙겼다.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 공식 경기에 나선 하나원큐 김도수 코치는 “긴장을 하지 않고 준비를 한다고 했다. 사실 준비 기간이 짧아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 기대했던 모습이 반만 나왔다”며 “잘한 선수들이 있지만, 긴장을 해서인지 약속된 플레이를 하지 못한 선수가 있었다. 오전 경기라서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차츰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박신자컵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을 얻어가는 게 이번 대회 가장 큰 목표라고 여긴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가 무엇인지 묻자 김도수 코치는 “공격에서는 약속된 플레이대로 자신있게 움직이라고 했다. 수비에서 픽앤롤 디펜스나 약속된 수비에서 실수가 나온 모습이 아쉽다”며 “우리은행 선수들이 투지 있고, 패기 있는 플레이를 해서 로테이션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차츰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 개막까지) 아직 훈련할 시간이 남아 있기에 그런 부분을 더 연습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양인영(18점), 구슬(16점), 김지영(11점), 정예림, 이정현(이상 10점) 등 5명이 고르게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도수 코치는 “지금 우리가 하는 게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농구가 아니다”라며 “지난 시즌 강이슬 선수가 있는 팀 색깔이 아니기에 5명이 같이 하는 움직임을 주문하고 있어서 고른 선수들의 득점을 고무적으로 본다”고 했다.
구슬은 이날 승리한 뒤 “코치님들은 대회 참가보다 전지훈련을 왔다고 생각하라고 하셨다. 경기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김도수 코치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한다. 오늘도 좋은 움직임에도 기회일 때 못 쏘고 머뭇거리는 건 고쳐야 한다. 이건 벤치에서 만들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고쳐야 하는 거다”며 “경기 시작 전에도 자신감, 기 죽지 말고 밝게 경기를 하자고 했다. 그런 가운데 눈치 보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있었기에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게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도수 코치는 “어제(11일) 경기를 보면서 우리은행이 잘 끌고 갔지만, 농구는 잠깐의 분위기 싸움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는 건 다시 한 번 더 느꼈다”며 “여기 내려오기 전에 (U19 대표팀과) 연습경기서 많은 점수 차이로 이겼다고 해서 선수들이 쉽게 생각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얕보지 않고 저희가 배울 수 있도록, 초반부터 밀어붙일 생각이다”고 3승으로 예선을 마무리할 의지는 내보였다.
하나원큐는 삼성생명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김도수 코치는 “저는 (우승할) 자신 있는데 선수들이 어떨지 모르겠다. 벤치에서 주문한 것, 감독님과 함께 준비한 걸 잘 이행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다”고 자신했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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