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가드 최성원(26, 183.1cm)이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4일 오전 4일 2021년 2차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성원은 상무 농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최성원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솔직히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군대에 가야겠다는 부담감이 없었는데, 오늘 합격자 발표 소식을 듣고나서는 이제 군대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SK의 지명을 받았던 최성원은 입단 2시즌까지만 해도 1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2시즌 동안 1군에서 뛴 경기는 7경기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원혁과 이현석이 나란히 군에 입대하면서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고, 이 때 이들의 빈자리를 최성원이 훌륭히 메워줬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 능력에 공격에서도 필요할 때마다 3점슛 한방씩 터트리며 3&D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 같은 활약으로 SK의 핵심 식스맨으로 떠오른 최성원은 2년 연속 수비 5걸에 이름을 올렸고, 식스맨상도 한 차례 수상했다. 입대 전 활약을 돌이켜 본 그는 "팀에서 배려를 해주신 덕분에 1군 경기를 많이 출전하며 기록도 남길 수 있었다. 기회를 주신 문경은 전 감독님을 비롯해 SK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팀에 감사함을 전했다.
최성원은 만족을 모르는 사나이다. 그는 더 큰 꿈을 그리고 있다. 최성원의 다음 목표는 리그 정상급 가드 반열에 오르는 것.
상무에서 무엇을 보완하고 싶냐고 묻자 그는 "입대 전에는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2개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입대 후에는 완전한 포인트가드로 성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픽-앤-롤 등 2대2 플레이도 더 보완해야한다"면서 "개인적으로 동기이지만 (허)훈이와 (김)낙현이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다녀와서 두 선수처럼 가드로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SK는 10년간 팀을 책임진 문경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전희철 수석코치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최성원에게 전희철 감독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을까. 이에 그는 "굉장히 섬세하시고 꼼꼼하신 분으로 기억한다. 선수들이 모르는 부분까지 (전희철) 감독님께서 잘 잡아주신다. 저도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성원은 입대 날인 5월 24일 전까지 자택인 경기도 군포에 머물며 가족 그리고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도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최성원은 "1년 6개월 동안 몸 관리 잘하고, 농구 연습도 열심히 해서 제대 후에는 더 발전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동안 팬들께서도 저를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웃음)"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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