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선생님들 위한 ‘일타강사’ 구나단 전 감독의 강의 “농구 향한 열정으로 아이들 가르쳐주셨으면”

고덕/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13: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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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덕/조영두 기자] 구나단 전 감독이 오랜만에 일타강사로 나섰다.

30일 배재고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L 유스 코치아카데미 1회차 둘째날. 반가운 얼굴이 현장을 찾았다. 전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었다.

2024년 건강 문제로 신한은행 사령탑에서 물러난 구나단 전 감독은 몸 상태 회복 후 현재 원주 YKK 농구교실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과거 영어 강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어 화제를 모았다. 때문에 ‘일타강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유스 코치아카데미를 통해 선생님들 앞에서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았고, ‘실전 경기 운영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구나단 전 감독은 “강의를 한 건 영어 강사 시절 이후 13년 만인 것 같다.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모두 농구를 좋아하고, 가르치는 분들이 아닌가. 질문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 농구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어서 나도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일타강사답게 구나단 전 감독의 강의는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신한은행 감독 시절과 더불어 유소년 아이들을 가르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적절히 섞어 선생님들에게 설명했다. 덕분에 웃음 소리가 자주 나왔고, 강연 후에는 질문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

“질문을 많이 하셔서 놀랐다. 선생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오전 타임이라 지루하면 안 되기 때문에 좀 더 재밌게 풀어가려고 준비했다. 사실 이론적인 내용은 진지한 부분이 많다. 어려운 내용도 꽤 있기 때문에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구나단 전 감독의 말이다.

KBL은 올해 처음으로 유스 코치아카데미를 신설했다. 일반 학교 및 유소년 농구 현장에서 활동 중인 교사와 지도자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 코칭 역량과 지도력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1기 아카데미에 선발된 40명의 교사들은 부상 예방, 경기 운영 등 이론 교육과 더불어 김도수, 오용준, 김현중 등 강사들이 진행하는 기본기, 패턴 플레이 집중 훈련을 받았다.

구나단 전 감독은 “너무 좋은 취지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면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선수 출신 지도자들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스 코치아카데미가 생긴 덕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서 너무 기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스 코치아카데미는 총 4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1회차 배재고를 시작으로 2회차 명지고, 3회차 홍대부고, 4회차 단대부중고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와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구나단 전 감독은 “다들 농구를 좋아하는 분들이 아닌가. 농구를 향한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쳐주셨으면 한다. 그럼 아이들도 그 열정을 받아서 즐겁게 농구를 할 수 있다. 취미로 하는 아이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잘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웃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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